해슬리나인브릿지서 공사한 원주 2번째 확진자...여주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공개
해슬리나인브릿지서 공사한 원주 2번째 확진자...여주시, 코로나19 확진자 동선공개
  • 안기영 기자
  • 승인 2020.03.0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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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슬리나인브릿지, 식당 4곳 일시 폐쇄 및 방역
해슬리나인브릿지
해슬리나인브릿지

여주시는 지난 2일 원주에서 2번째로 코로나19 감염 확진자의 여주 지역 동선을 인터넷에 공개하고 방문지 방역소독과 일시 폐쇄 조치했다.

여주시에 따르면 A(57)씨는 신천지 교인으로 지난달 20일부터 27일까지 여주시 연라동 해슬리나인브릿지 조경공사 현장에서 자차를 이용해 단기 현장 굴삭기 기사로 근무를 했다.

그는 지난달 16일 원주시 태장동 소재 신천지 예배당인 학생회관에서 신도 400여 명이 모여 예배를 하던 중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

역학조사 결과 그는 근무기간 동안 점심시간에 여주 지역 헤슬리나인브릿지 골프장과 인근 식당 4곳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주시는 원주시 2번 확진자가 방문한 골프장과 식당 4곳을 방역소독하고 식당 4곳은 2일까지 골프장은 3일까지 폐쇄 조치했다.

시는 원주시 확진자 접촉자 11명을 대상으로 모니터링 결과 증상이 없으며, 이중 밀접접촉자 3명에 대해서는 검사결과 음성으로 나타났다. 일반접촉자 8명도 현재 무증상이 없으며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발현 시 즉시 검사 진행 예정이다.

3일 오후 11시 현재 국내 확진자는 4812명, 사망자는 28명, 격리해제는 34명인 가운데 여주시는 코로나 발생 현황은 확진자 없이 타 지역(원주 11명, 이천 2명, 수원 3명, 서울 1명) 확진자와 접촉자를 포함해 자가격리자 18명, 능동감시자 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