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LPGA투어 호주여자오픈 우승눈앞...조아연과 3타차로 단독선두
박인비, LPGA투어 호주여자오픈 우승눈앞...조아연과 3타차로 단독선두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0.02.1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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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연. 사진=LPGA

마지막 날 경기가 재미있어 졌다. 한국선수끼리 우승경쟁을 벌인다.

한국선수들의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이 한층 밝아진 가운데 박인비((32ㆍKB금융그룹)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 조아연(20ㆍ볼빅)이 우승을 놓고 최종일 샷 대결을 벌인다. 

올림픽 티켓 확보로 갈길 바쁜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단독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2년만에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박인비는 15일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로열 애들레이드 골프 클럽(파73·6648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5언더파 204타를 쳐 조아연을 3타차로 제쳤다.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를 기록한 박인비는 드라이버 평균거리 242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86.67%(13/15), 그린적중률 66.67%(12/18), 퍼트수 26개를 기록했다.

13번홀까지 2타를 줄인 박인비는 15번홀부터 4개홀을 남기고 버디를 3개나 추가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림픽 2연패를 노리는 리우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인비는 현재 세계랭킹 17위(한국선수 6위)로 랭킹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박인비는 2018년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우승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해는 우승없이 준우승만 2번 했다.  

박인비는 "내일은 바람이 많이 불 것 같다"며 "퍼트가 오늘처럼만 떨어져 준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 조아연(20ㆍ볼빅)은 이날 4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07타를 쳐 전날보다 2계단 뛰어 올라 단독 2위가 됐다.  

유소연(30ㆍ메디힐))은 10언더파 209타로 전날보다 2계단 밀려나 공동 10위에 랭크됐다.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였던 이정은6(24ㆍ대방건설)은 1타를 잃어 합계 4언더파 215타로 전날 공동 21위에서 공동 31위로 밀려났다. 

지난주 ISPS 한다 빅 오픈에서 6년7개월만에 우승한 박희영(33ㆍ이수그룹)은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13타로 전날 공동 41위에서 공동 22위로 껑충 뛰었다.

빅 오픈에서 연장전까지 갔다가 준우승에 머문 최혜진(21ㆍ롯데)은 이븐파 219타로 공동 64위에 머물렀다. 

JTBC골프는 16일 오전 10시45분부터 최종일 경기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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