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셰플러, 플레이어스 사상 최초 2연패 '60억 대박'...김시우, 공동 6위
[PGA]셰플러, 플레이어스 사상 최초 2연패 '60억 대박'...김시우, 공동 6위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4.03.18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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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 5타차 역전승 달성
-임성재, 공동 31위
-로리 매킬로이, 공동 19위
김시우. 사진=PGA투어
김시우. 사진=PGA투어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50년 역사상 최초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며 세계골프역사를 다시 썼다. 셰플러는 지난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2주 연속 우승했다.

역전승을 거둔 셰플러는 우승상금 450만 달러(약 59억9400만원)를 챙겼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김시우가 최종일 '톱10'에 오르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27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플래그십 대회인 제50회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500만 달러, 우승상금 45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김시우는 이날 8타를 몰아치며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쳐 전날 공동 24위에서 공동 6위로 껑충 뛰었다.

전반에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인 김시우는 후반들어 11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낸데 이어 14, 15번홀 버디를 골라냈고, 16번홀(파5, 534야드)에서 2온을 시켜 '천금의 이글'을 성공시켰다.

김시우의 이글.
스코티 셰플러의 샷 이글.
스코티 셰플러의 샷 이글.
스코티 셰플러 4R
김시우 4R
김시우 4R

선두와 5타차 공동 6위로 출발한 셰플러는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6개로 8타를 줄여 합계 20언더파 268타로 공동 2위그룹 브라이언 하먼, 윈덤 클라크(미국),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셰플러는 4번홀(파4, 390야드)에서 핀과 92야드 남기고 샷한 볼이 그대로 홀을 파고 들면서 이글을 잡은 뒤 상승세를 탔다. 5번홀에서 버디를 챙긴 셰플러는 8, 9번홀 연속버디에 이어 11,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골라냈고, 16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먼저 경기를 끝내고 연장을 위한 연습에 들어갔다.

셰플러는 이번 우승으로 올 시즌 2승을 거둬 PGA투어 통산 8승을 올렸고, 세계랭킹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격차를 벌리며 세계랭킹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막판 추격에 나섰던 3명의 선수가 2개홀을 남기고 타수를 더 이상 줄이지 못해 연장승부를 물건너갔다.

17번홀(파3)에서 버디를 잡아 19언더파를 만든 클라크는 마지막 18번홀(파4, 444야드) 그린에서 연장 퍼트가 홀을 돌고 나오는 바람에 기회를 잃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9위에 머물렀다.

임성재는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31위에 그쳤다.

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단독 5위에 올랐다.

▲최종일 주요선수 성적
1.스코티 셰플러(미국) -20 268(67-69-68-64)
2.브라이언 하먼(미국) -19 269(72-65-64-68)
 잰더 쇼플리(미국) -19 269(65-69-65-70)
 윈덤 클라크(미국) -19 69(65-65-70-69)
5.매슈 피츠패트릭(잉글랜드) -16 272(66-69-68-69)
6.김시우(한국) -15 273(70-71-68-64)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15 273(69-69-68-67)
8.루드비그 아베리(스웨덴) -14 274(67-73-67-67)
9.사히스 티갈라(미국) -13 275(70-67-67-71)
 매버릭 맥닐리(미국) -13 275(67-68-68-72)
19.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9 279(65-73-69-72)
31.임성재(한국) -7 281(70-72-6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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