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고1 오수민, 프로 제치고 우승?...하나금융그룹 3타차 단독 선두
[KLPGA]고1 오수민, 프로 제치고 우승?...하나금융그룹 3타차 단독 선두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4.03.09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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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을 눈앞에 둔 국가대표 오수민. 사진=KLPGA
우승을 눈앞에 둔 국가대표 오수민. 사진=KLPGA

고교생이 싱가포르에서 진행중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주인공은 '무빙데이'에서 돌풍을 일으킨 국가대표 오수민(16·신성고1)이다.

오수민은 9일 싱가포르의 타나메라 컨트리클럽 탬피니스 코스(파72, 6548야드)에서 열린 제2회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총상금 110만 싱가포르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쳐 공동 2위 방신실, 김재희를 3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51개홀까지 '노보기' 플레이로 돌풍을 일으켰지만 이날 16번홀(파3)에서 그린을 놓쳐 아쉽게 첫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17번홀(파4),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로 스코어를 줄였다.

김재희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챙기며 선두와 3타차로 우승경쟁에 합류했고, 방신실은 짧은 거리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했다. 

 정윤지는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노승희, 황유민, 받도은,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등과 공공 4위에 올랐다.

박주영은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23위, 박민지는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31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KLPGA 정규 투어의 2024 시즌 개막전으로 치러지며, 한국과 싱가포르는 물론 태국, 말레이시아, 필리핀, 대만,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108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1, 2라운드는 낙뢰로 인해 경기중단과 함께 일몰로 경기가 순연됐으나 이날 잔여경기를 치르고 3라운드를 다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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