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김세영과 최혜진, 혼다 공동 3위...타바타나킷, 홈코스 우승
[LPGA]김세영과 최혜진, 혼다 공동 3위...타바타나킷, 홈코스 우승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4.02.25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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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코스에서 우승한 패티 타바타나킷. 사진=LPGA
홈코스에서 우승한 패티 타바타나킷. 사진=LPGA

김세영과 최혜진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대회였다. 태국의 패티 타바타나킷(24)이 홈코스에서 우승했다. 

25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의 시암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6576야드)에서 열린 혼다 LPGA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

김세영은 이날 버디 8개, 보기 1개로 7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쳐 최혜진과 공동 3위에 올랐다. 39개월만에 우승을 노린 김세영은 전날 71타를 친 것이 화근이었다.

1승이 아쉬운 최혜진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6타를 줄였다. 최혜진은 이날 전반에 1타를 잃고 있다가 후반들어 15번 홀(파4)에서 이글 등 7타를 몰아쳤다.

김효주는 합계 17언더파 271타로 공동 5위, '디펜딩 챔피언'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미국)는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7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9위, 신지은은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18위, 고진영과 이미향은 합계 11언더파 277타로 공동 20위, 안나린과 양희영은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공동 23위에 랭크됐다.

17번 홀까지 알반 발렌수엘라(스위스)와 동타를 이뤘던 타바타나킷은 장타력을 앞세워 18번 홀(파5)에서 그린앞에서 세번샷을 핀에 붙여 우승 버디를 만들어내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타바타나킷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합계 21언더파 267타를 쳐 발렌수엘라는 1타 차로 힘겹게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25만5000달러(약 3억3978만원).

우승이 없는 발렌수엘라는 이날 5번 홀(파4)에서 샷 이글과 버디 7개를 골라내며 9타를 몰아쳤으나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LPGA투어 합류 후에 가장 좋은 성적이다.

타바타나킷은 지난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리야드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LET) 아람코 사우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우승한데 이어 2주 연속 우승컵을 안았다. 

패티 타바타나킷 4R
패티 타바타나킷 4R
알반 발렌수엘라 4R
알반 발렌수엘라 4R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