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김시우, 3R 선두와 5타차 공동 10위...테일러, WM 단독선두
[PGA]김시우, 3R 선두와 5타차 공동 10위...테일러, WM 단독선두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4.02.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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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와 JTBC골프&스포츠, 12일 오전 3시부터 최종일 경기 4라운드 생중계
-일몰로 순연...선두그룹 최종일 29홀 이상 돌아야
2라운드 잔여경기에서 5타를 줄여 극적으로 본선에 오른 김주형. 사진=PGA투어 코리아
2라운드 잔여경기에서 5타를 줄여 극적으로 본선에 오른 김주형. 사진=PGA투어 코리아

WM 피닉스오픈은 최종일 체력전과 집중력 싸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두그룹은 4라운드에서 29홀 이상 돌아야 한다.

1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데일(파71·726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LPGA)투어 WM 피닉스 오픈(총상금 880만 달러, 우승상금 158만4000 달러) '무빙데이' 3라운드. 

일몰로 인해 일부 선수들은 3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해 다음날로 순연됐다.

닉 테일러(캐나다)가 이날 6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1개 골라내 합계 13언더파로 사히스 티갈라(미국)가 1타 차로 제치고 선두를 유지했다. 티갈라는 1타를 잃었다. 테일러는 PGA 투어 3승, 티갈라는 1승이다.

더그 김(미국)과 앤드류 노박(미국)이 선두와 2타차로 추격전을 벌이고 있고, 조던 스피스(미국)가 9번홀까지 10언더파로 단독 5위를 달리고 있다.

김시우가 10번홀을 마치고 8언더파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저스틴 토마스(미국), 윈덤 클라크(미국) 등과 공동 10위에 올랐다.

셰플러는 이 대회 3연패를 노리고 있다. 1932년 창설한 이 대회에서 3승을 한 선수는 마크 칼카베치아(1989, 1992, 2001), 진 리틀러(1955, 1959, 1969), 아놀드 파머(1961, 1962, 1963)지만 3연패를 한 선수는 파머가 유일하다.

김성현이 11번홀까지 7언더파로 공동 19위, 김주형이 9개홀을 돌아 3언더파로 공동 48위 올랐다.

김주형과 동반플레이를 하는 임성재는 1오버파로 안병훈 등과 함께 74명중 공동 70위에 그쳤다. 공동 102위로 컷오프를 걱정했던 김주형은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2언덮파로 컷을 통과했다. 

일부 선수들의 잔여 경기 결과로 이날 컷 오프 기준 타수는 2언더파 140타 였다.

이 대회는 '골퍼들의 해방구'로 명성을 얻고 있다. 16번홀(파3)에 마련된 갤러리석 콜롯세움에서는 음주가무와 고성방가가 허용된 유일한 곳이다. 핀에 붙인 선수에게는 박수갈채를 보내지만, 그린을 놓친 선수들에게는 가차없는 야유를 보내기도 한다.

폐기물전문처리기업 WM(웨이스트매니지먼트)가 스폰서인 WM 피닉스 오픈은 2013년 부터 대회에서 사용된 모든 소재들을 재활용, 퇴비화, 기부, 재사용 또는 에너지 및 연료 생산에 사용한다. 또한, 3라운드에는 WM 피닉스 오픈의 전통적인 ‘Green Out Day’로 팬들과 지속 가능성과 올바른 재활용 방법에 대해 함께 공감하는 날로  캠페인 지지를 위해 녹색 옷을 입도록 권장하고 있으며, 녹색 옷을 입은 사람 1명당 1달러가 기부되는 행사를 하고 있다.

JTBC골프와 JTBC골프&스포츠는 12일 오전 3시부터 최종일 경기 4라운드를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