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통산 15승 토마스, 4타차 역전승 가능할까...AMX '무빙데이'...김시우, 7타차 공동 5
[PGA]통산 15승 토마스, 4타차 역전승 가능할까...AMX '무빙데이'...김시우, 7타차 공동 5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4.01.2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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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마스. 사진=PGA투어
저스틴 토마스. 사진=PGA투어

2021년 우승자 김시우는 우승탈환을 노렸지만 약간 멀어진 가운데 아마추어 우승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21일(한국시간) 비가 내린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에서 열린 PGA투어 제65회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 달러, 우승상금 151만2000 달러) 3라운드.

김시우는 이날 스타디움 코스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4개로 6타를 줄여 합계 20언더파 196타를 쳐 잰더 쇼플리(미국) 등과 공동 5위에 올랐다. 선두에 나선 아마추어 닉 던랩(20·미국)과는 7타 차다.

임성재는 7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전날 공동 26위에서 공동 12위로 껑충 뛰었다.

공동 3위로 출발한 이경훈은 아이언이 말썽을 부리면서 2타를 잃어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쳐 공동 57위에 올라 겨우 컷통과했다. 

김주형은 11언더파, 김성현은 8언더파로 컷탈락했다.

이 대회는 3라운드를 마친 뒤 컷을 결정하는데, 이날 컷탈락 기준 타수는 13언더파였다. 

던랩은 이날 라킨타 컨트리클럽에서 '꿈의 타수' 59타에 1타 모자라는 12언더파 60타를 쳐 합계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10개를 기록하며 12타를 줄여 합계 27언더파 189타를 쳐 샘 번스(미국)를 3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우승하면 아마추어로는 33년만이다. 

1940년 이후 프로대회에서 아마추어가 최근 우승한 것은 필 미켈슨(63·미국)이 1991년 노던 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것이다. 아마추어 우승은 1954년 진 리틀러가 샌디에고 오픈, 1956년 더그 샌더스가 캐나다오픈, 1985년 스콧 버플랭크가 웨스턴 오픈에서 우승했고, 미켈슨이 뒤를 이었다.

미국 앨라배마주 헌츠빌 출신의 던랩은 앨라배마대학 2학년 재학중으로 지난해 US아마추어 우승했고, 워커컵 우승의 주역이기도 했다.

저스틴 토마스(30·미국)의 후배인 던랩은 이번 대회전까지 3번 프로대회에 출전했으나 모두 컷탈락했다. 

토마스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를 잡아내 합계 23언더파 193타로 전날 공동 17위에서 단독 3위로 껑충 뛰었다. 토마스는 PGA투어 통산 15승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중 승수가 가장 많다.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쳐 공동 39위에 랭크됐다. 

프로암 대회로 열리는 이 대회는 라킨타 컨트리클럽(LQ·파72, 7060야드),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SC·파72, 7187야드),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NT·파72, 7159야드) 등 3개 코스에서 1∼3라운드를 치른 뒤 최종일 4라운드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열린다. 

JTBC골프&스포츠는 22일 오전 5시45분부터 최종일 4라운드를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