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골프협회, 이달부터 새로 개정된 핸디캡 산정 규칙 적용
대한골프협회, 이달부터 새로 개정된 핸디캡 산정 규칙 적용
  • 안기영 기자
  • 승인 2024.01.1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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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골프협회(KGA·회장 강형모)이 2020년부터 시행된 핸디캡 규칙의 개정된 일부 내용이 이달부터 적용한다. 

핸디캡 규칙은 골퍼의 스코어 관리와 핸디캡 계산 방식 등을 설명하는 메뉴얼로 코스레이팅 시스템과 함께 월드핸디캡시스템(WHS)을 구성하고 있다.  

이번 핸디캡 규칙의 개정 목표는 모든 골퍼들이 핸디캡을 더욱 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주요 개정을 보면 ‘핸디캡 산정시 9홀 스코어도 채택’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코스레이팅을 받기 위한 코스 길이 제한을 완화해 전체 길이가 짧은 코스나 파(Par)3 코스도 레이팅을 받을 수 있도록했다. 특히, 공정한 핸디캡 관리를 위해 대회를 주관하는경기위원회의 기능도 강화됐다. 

9홀이나 18홀을 완전히 마치지 못했을 경우(예: 우천으로 인한 중단), 마치지 못한 홀에 대해ㅊ‘예상스코어’를 프로그램을 통해 자동으로 생성해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별 재량권을 통해 전반 9홀이나 18홀을 모두 플레이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

파는 스크래치골퍼(핸디캡 0)가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코어로 유효플레이 길이에 난이도를 더한 것이 파(Par) 산정의 기준이다. WHS에서는 아래와 같이 거리에 따라 파를 정할 것을 권장한다. 이 권장 거리는 해발고도 610m 미만인 곳에만 적용한다. 610m 이상의 고지대인 경우 공기 밀도가 낮아 볼이 더 멀리 날아가기 때문에 별도 거리 기준 사용한다. 

한 홀의 길이가 두 개의 파(Par)범위에 있는 경우에 코스설계자의 의도에 맞게 정하고, 한 홀에서 모든 티박스의 파는 같은 값으로 정할 것을 권장하도록 부분 개정됐다.     

한편, 월드핸디캡시스템(WHS)의 목적은 ▲가급적 많은 골퍼들이 핸디캡을 발급받고 유지하도록 장려하고, ▲각기 다른 실력과 성별, 국적을 가진 골퍼들이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공정하게 자신의 핸디캡을 가지고 플레이하고 경쟁할 수 있도록하며, ▲플레이어가 규칙에 따라 플레이하면서 전 세계 어느 코스에서나 달성할 수 있는 스코어를 정확하게 나타내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