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안병훈...하와이서 첫 우승 도전...5일 개막
[PGA]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안병훈...하와이서 첫 우승 도전...5일 개막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4.01.0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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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와 JTBC골프&스포츠, 5일 오전 6시부터 1라운드 생중계
임성재. 사진=PGA투어/게티이미지
임성재. 사진=PGA투어/게티이미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오는 5일(한국시간) 하와이에서 2024년 시즌을 맞는다.

특히, PGA 투어는 올해부터 9월에서 시작해 8월에 끝내던 시즌을 1월에 출발해 9월에 마감하는 단년제로 바뀌었다. PGA투어는 지난 2013년부터 2013-2014년 형식으로 2년에 걸쳐 대회를 운영했다.

개막전은 5일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7956야드)에서 열리는 더 센트리이다. 첫 대회부터 '돈잔치'를 벌인다. 지난해 총상금 150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약 262억1000만원)로 증액했고, 우승상금은 360만 달러(약 47억원).

이 대회부터 PGA 투어는 9월 2일 끝나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챔피언십까지 36개 대회의 장기레이스에 들어간다. 

시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이 끝난 뒤에도 가을 시리즈 대회가 치러진다. 다만, 정규 시즌 이후에 열리는 대회는 내년 시즌에 불안한 선수들을 위한 대회로 보면 된다. 

비록 시즌은 짧아졌지만, 상금을 대폭 인상해 선수들의 호주머니는 더 두둑해질 것으로 보인다.  

총상금 2000만 달러짜리 특급 지정 대회는 우승상금도 올랐지만 컷탈락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4월 전에 PGA 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로 창설된 LIV 골프 합병을 포함한 거대한 구조 변화가 현실화하면 PGA 투어는 또 한 번의 큰 변화가 예고 되고 있다.

이 대회 디펜딩 챔피언 세계랭킹 3위 존 람(스페인)이 LIV 골프로 옮기면서 세계랭킹 변화 및 정상급 선수들간의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주형,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 이경훈, 김성현 등 한국 선수들이 몇승을 거둘지에 PGA투어의 관전포인트다.  

임성재가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병역 문제의 목표에 성공한 가운데 한국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11위로 김주형은 우승뿐 아니라 오는 5월8일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활약을 펼친다.

군문제를 해결해 마음이 편안해진 임성재와 김시우의 경기력도 지난해보다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다소 부진했던 안병훈, 이경훈, 김성현도 기대를 하고 있다. 

김주형, 임성재, 김시우, 안병훈은 특급 지정 대회인 개막전 더 센트리에 동반 출전한다.

더 센트리는 원래 전년 투어 대회 우승자만 나설 수 있는 '왕중왕전'이었지만 출전 선수가 적은 탓에 올해부터는 지난 시즌에 우승하지 못해도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에 들면 출전하도록 했다.

컷탈락 없이 진행하는 올해 대회는 PGA 투어 대회 우승자 34명과 우승은 없지만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로 시즌을 마친 24명 등 59명이 출전해 샷 대결을 벌인다. 

김주형과 김시우는 지난해 우승자 자격으로, 임성재와 안병훈은 페덱스컵 랭킹 50위 이내 자격으로 출전티켓을 얻었다.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8명이 출전하는 만큼 우승컵 향방을 점치기는 쉽지 않다.

PGA투어닷컴은 콜린 모리카와, 셰플러, 맥스 호마, 잰더 쇼플리(이상 미국)에 이어 김주형을 다섯번째 우승 후보로 꼽았다. 

람이 LIV 골프로 이적하면서 출전하지 않고,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출전하지 않는다. 

JTBC골프와 JTBC골프&스포츠는 5일 오전 6시부터 1라운드를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