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CME그룹 최종일 '한·일전'...양희영, '무빙데이' 21언더파 우승 발판
[LPGA]CME그룹 최종일 '한·일전'...양희영, '무빙데이' 21언더파 우승 발판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3.11.1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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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20일 오전 2시45분부터 최종일 4라운드 생중계
양희영. 사진=LPGA
양희영. 사진=LPGA

양희영(3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무빙데이'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4년9개월 만에 우승 발판을 마련했다.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부론 골프클럽 골드코스(파72·6556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올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총상금 700만 달러) 3라운드. 

양희영은 이날 전날에 이어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몰아쳐 합계 21언더파 195타(68-63-64)를 쳐 하타오카 나사(일본)와 공동선두에 나섰다.

양희영은 2019년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 이후 우승 기회를 만들었다. 특히, 양희영이 우승하면 미국 본토에서는 처음이다. 

2006년 프로에 데뷔한 양희영은 2008년 LPGA투어에 합류해 2013년 하나은행 LPGA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했다. 2015년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메인스폰서 없이 우승했다. 2013년 국내 한 은행과 후원계약아 끝난 뒤 '민모자'로 출전해 우승한 것. 이듬해 국내 창호기업 PNS 스폰을 받았다. 2019년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다시 스폰서 없이 우승했다. 통산 4승이다. 이후 우리은행과 계약을 맺었다. 최근 계약만료와 함께 다시 '민모자'로 출전하고 있다. 모자 앞면에 '스마일 마크'가 새겨져 있다. 

앨리슨 리(미국, 한국명 이화현)는 선두와 3타 차로 3위, 린시위(중국)는 4타차로 4위, 이민지(호주)와 인뤄닝(중국)은 5타 차로 공동 5위에 올랐다.

넬리 코다(미국)와 아타야 티티쿨(태국), 브룩 헨더슨(캐나다)는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쳐 공동 7위에 차지했다.

김효주와 김아림은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해나 그린(호주) 등과 공동 17위, 최혜진은 합계 9언더파 135타로 공동 22위에 랭크됐다.

김세영은 합계 7언더파 137타, 신지은과 신인상을 받은 유해란은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41위에 머물렀다.

고진영은 이틀간 2언더파 146타를 친 뒤 이날 기권했다.

이 대회는 CME 글로브 포인트 랭킹으로 60명만이 출전하는데 한국은 8명이 참가했다.

JTBC골프는 20일 오전 2시45분부터 최종일 4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