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통산 5승 김지현,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1위
KLPGA 통산 5승 김지현, 2024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1위
  • 김윤성
  • 승인 2023.11.17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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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사진=KLPGA)
김지현(사진=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5승을 기록한 32세 김지현이 2024 시드순위전 본선에서 보란듯이 1위에 올라 내년에도 투어를 뛸 수 있게 됐다.

김지현은 14일부터 17일까지 나흘간 전남 무안군 무안컨트리클럽 동-서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 정규투어 시드순위전 본선에 참가해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1위를 차지했다.

김지현은 2017년 한국여자오픈을 비롯해 3승을 따내며 상금랭킹 2위에 올랐고, 2018년 롯데렌터카 오픈, 2019년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등 5차례 우승했다. 지난해 10년 연속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선수가 가입할 수 있는 ‘K-10 클럽’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을만큼 KLPGA투어에서 꾸준한 활약을 선보였지만, 올 시즌 상금순위 64위로 마쳐 내년 시드권을 확보하지 못해 시드전에 출전했다.

김지현은 “투어 경험이 많다 보니 경기를 뛰기 전부터 긴장되기보단 자신감이 컸다. 평소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샷이 가장 잘 됐다. 또 날씨가 좋지 않았는데, 바람이 부는 날씨를 좋아하는 편이라 편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드순위전 참가 전에 골프를 그만둘까도 생각했지만, 내년에 우승을 한 번 더 하고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심기일전해서 2024시즌에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 올려 보겠다.”고 내년 각오를 밝혔다.

올 시즌 투어에 데뷔해 상금순위 93위였던 이지현7이 2위, 신다인과 정지민2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하며 정규투어에서 활약하게 됐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획득한 유현조와 임지유도 나란히 내년 투어에서 뛴다.

이준이, 전우리, 황예나, 황유나, 신유진, 강가율, 윤민아, 주가인, 정세빈, 이수연2 등이 상위 16위까지 22024년 KLPGA투어 모든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120명이 출전하는 대회에는 시드순위 27위까지 출전할 수 있고, 132명 대회는 38위까지, 8월 가장 많은 144명 선수가 출전하는 대회에는 시드순위 49위까지 출전 가능하다.

 

김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