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훈, LG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제네시스대상은 함정우
신상훈, LG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제네시스대상은 함정우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3.11.12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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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훈(사진=KPGA)
신상훈(사진=KPGA)

 

내달 초 군 입대를 앞둔 신상훈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 마지막 피날레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신상훈은 12일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 컨트리클럽(파71·7000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투어 LG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3억원)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로 2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76타의 성적을 낸 전성현, 이재경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3차전에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전성현을 잡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2억6423만8384원. 이재경은 연장 1차에서 탈락했다. 

전성현은 이날 18번홀에서 버디를 챙기며 신상훈, 이재경을 연장전으로 끌고 갔지만 9년만의 첫 우승은 아쉽게도 다음으로 기약해야 했다.

지난해 6월 KPGA 선수권에 이어 개인 통산 2승을 달성한 신상훈은 12월 초 입대를 할 예정이다.

신상훈은 "한 달 전쯤에 입대를 확정하고, 이게 마지막이 아닌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임해서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군 복무 잘 마치고 돌아와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코리안투어 연장전을 가진 7번째 대회로 가장 긴 3차 연장을 벌였다.

이번 대회로 끝난 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에서는 함정우가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차지했다.

함정우는 합계 7언더파 277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함정우는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 주는 보너스 상금 1억원과 제네시스 차량, 투어 시드 5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직행 자격, DP 월드투어 시드 1년 등의 혜택을 받는 최대의 수혜자가 됐다.

함정우는 "한 시즌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는 것을 증명하는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해 정말 기쁘다"며 "시즌 초반에 결혼하고 딸(소율)을 갖게 된 후에 성적이 좋지 않아 아내가 정말 많이 힘들어했다"고 말했다. 

상금왕은 '50억 사나이' 박상현이 차지했다. 박상현은 시즌 상금 7억8217만원을 획득해 7억4590만원의 한승수를 따돌리고 상금왕에 올랐다. 

올 시즌 신인상은 이미 이 대회를 앞두고 박성준으로 확정됐다. 1986년생 박성준은 KPGA 코리안투어 역대 최고령 신인상 수상 기록(37세 5개월)을 세웠다.

함정우(사진=KPGA)
함정우(사진=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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