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현,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첫날 10언더파 선두
박상현, 아시아드CC 부산오픈 첫날 10언더파 선두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3.10.2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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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사진=KPGA)
박상현(사진=KPGA)

 

KPGA 코리안투어 사상 첫 50억 상금을 돌파한 박상현이 부산에서 신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박상현은 26일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 파인, 레이크 코스(파71·7103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첫날 10언더파 61타를 쳐 함정우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박상현은 이날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8개를 기록했다. 박상현은 이번 대회에서 통산 13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총 4억원의 상금을 차지하게 된다. 우승상금 2억원 외에도 보너스로 2억원을 받게 된다. 단, 보너스 2억원은 상금순위에 포함되지 않는다.

초반 4개 홀에서 3타를 줄인 박상현은 9번홀(파5)에서 '천금의 이글'을 골라내며 상승세를 탔다. 이어 11~12번홀과 15~16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타수를 줄였고, 18번홀(파4)에서 다시 버디를 챙기면서 돌풍을 일으켰다.

종전 8언더파 63타를 넘어 18홀 개인 최저타 기록을 세운 박상현은 "샷도 샷이지만 퍼터가 공에 맞는 순간 '들어 갔구나'라는 것을 느낄 정도로 잘 따라줬다"며 "티샷을 미스하면 세컨드샷이 리커버리가 되고, 쇼트게임까지 3박자가 모두 잘 맞은 하루였다"고 말했다.

함정우도 이날 7개 홀 연속 버디로 기염을 토했다. 10번홀부터 출발한 함정우는 15, 16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은 뒤 18번홀부터 후반 6번홀까지 버디행진을 벌인데 이어 마지막 9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상희와 김민준, 김찬우는 선두와 3타차로 공동 3위,  이태희는 5타차로 6위에 올랐다.

디펜딩 챔피언 황중곤은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5위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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