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이경훈, '천금의 이글' 선두와 3타차 공동 6위 '껑충'...슈라이너스 칠드런스
[PGA]이경훈, '천금의 이글' 선두와 3타차 공동 6위 '껑충'...슈라이너스 칠드런스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10.14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JTBC골프&스포츠, 15일 오전 5시45분부터 3라운드 생중계
-디펜딩 챔피언 김주형, 6언더파 공동 26위
컷 탈락한 렉시 톰슨. 사진=PGA투어
컷 탈락한 렉시 톰슨. 사진=PGA투어

이경훈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이틀째 경기에서 활짝 웃었다. 타이틀 방어전에 나서는 김주형은 주춤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7255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총상금 840만 달러, 우승상금 151만2000 달러) 2라운드.

이경훈은 이날 7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133타를 쳐 전날 공동 30위에서 전날 돌풍을 일으킨 보 호슬러(미국) 등과 공동 6위로 껑충 뛰었다. 공동선두와는 3타 차로 좁혀졌다.

이경훈은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3개를 기록했다. 15번홀까지 5타를 줄인 이경훈은 그린앞에 워터해저드가 있는 16번홀(파5, 540야드)에서 세컨드 샷을 그린 우측으로 보낸 뒤 칩샷한 볼이 그대로 홀을 파고 들면서 '천금의 이글'이 됐다.

이경훈 2R

캐머런 챔프(미국)가 4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쳐 5타를 줄인 랜토 그리핀(미국)과 공동선두에 나섰다. 

'디펜딩 챔피언' 김주형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136타를 쳐 전날보다 4계단 밀려난 공동 26위에 랭크됐다.

김주형은 18번홀(파4·450야드)에서 아쉬운 더블보기를 범했다. 티샷한 볼이 왼쪽으로 밀리면서 벌타를 먹고 4번만에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를 했다.

헨릭 노르랜더(스웨덴)는 합계 11언더파 131타로 단독 3위, 닉 테일러(캐나다)와 J.T. 포스턴(미국)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랭크됐다.

김성현은 1오버차로, LPGA 투어 선수인 렉시 톰슨(미국)은 이븐파로 컷탈락했다.

이날 컷탈락 기준 타수는 합계 3언더파 139타였다.

톰슨은 이날 2언더파 69타를 쳤으나 합계 이븐파 142타로 본선진출에는 실패했다.

톰슨 이전에 미셸 위(미국) 등 6명의 여자 선수가 PGA 투어에 출전했지만 컷을 통과한 선수는 베이브 디드릭슨 자하리아스(1911~ 1956년)뿐이었다. 자하리아스는 1945년 투산 오픈과 피닉스 오픈에서 각각 컷을 통과했다.

JTBC골프&스포츠는 15일 오전 5시45분부터 '무빙데이'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이경훈 2라운드 인터뷰

Q: 좋은 경기를 했는데, 소감은?
이경훈: 오늘 티 샷도 그렇고, 아이언도 그렇고 또 퍼트까지도 아주 잘되어서 점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다. 요즘 아이언이 생각만큼 잘 안 맞았었는데, 이번에 다시 좋은 감을 찾은 것 같아서 기분 좋게 잘 마무리한 것 같다.

Q: 후반에 30타로 좋게 마무리 했고, 16번 홀에서는 이글도 했는데, 후반부에서 기억하는 샷을 몇 개 얘기해달라.
이경훈: 16번 홀에서 7번 아이언이랑 8번 아이언 사이의 거리에 있었는데, 그래도 좀 자신 있게 치고 싶어서 8번을 자신 있게 친 게 핀으로 잘 붙어서 이글을 만들어 낸 것 같다. 그래도 좀 자신 있게 경기를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Q: 이 대회에서 2년 연속으로 한국 선수가 우승했는데, 이런 것이 더 동기부여가 되는가?
이경훈: 일단은 주말에 좋은 경기를 해야 우승 찬스를 만들 수 있을 것 같고, 워낙 성재나 주형이나 우승도 많이 하고 잘 해 와서, 나도 이번 주에 좋은 성적으로 잘 마무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