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첫 메이저 우승...상금 12억 돌파
이예원,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첫 메이저 우승...상금 12억 돌파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3.10.08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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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사진=KLPGA)
이예원(사진=KLPGA)

 

우승이 예상됐던 이예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상금왕과 대상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예원은 8일 경기 여주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4개로 1타를 잃었으나 우승하는데는 지장이 없었다. 이예원은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쳐 맹추격한 김수지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 2억1600만원.

이로써 이예원은 롯데렌터카 오픈,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이어 올 시즌 3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정규투어에 데뷔한 이예원은 우승 없이 신인상을 차지했다.

이예원은 지난 4월 국내 개막전, 8월 후반기 첫 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까지 제패하며 '대세' 박민지를 잠재우고 MZ 세대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올 시즌 우승 3회와 준우승 3회를 포함해 '톱10' 11차례를 기록한 이예원은 상금과 대상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이날 이예원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위기를 맞았다. 세컨드샷한 볼이 물에 퐁당해 벌타를 받는 등 위기에 몰렸으나 타수 차이가 너무 벌어져 우승하는데는 어려움이 없었다.

'가을 여왕' 김수지는 막판 추격을 벌였으나 역전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루키 황유민과 성유진은 합계 2언더파 286타 공동 3위,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합계 7오버파 295타 공동 18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처음으로 KLPGA투어에 출전한 박성현은 합계 10오버파 298타로 26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