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LPGA 어센던트 우승 '초읽기'...2위와 5타차 선두
김효주, LPGA 어센던트 우승 '초읽기'...2위와 5타차 선두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3.10.08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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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9일 오전 2시45분부터 최종일 4라운드 생중계
경기를 마치고 갤러리에게 사인을 해주는 김효주. 사진=LPGA
경기를 마치고 갤러리에게 사인을 해주는 김효주. 사진=LPGA

김효주(28)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어센던트에서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어 지난주 '루키' 유해란에 이어 한국선수의 2주 연속 우승 청신호를 밝혔다.  

8일(한국시간) 바람이 선수들을 괴롭힌 가운데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 골프클럽(파71·647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어센던트 LPGA(총상금 180만 달러) '무빙데이' 3라운드.

김효주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02타를 쳐 공동 2위 사라 켐프(호주), 렉시 톰슨(미국)을 5타차로 제치고 우승에 한발짝 다가섰다.

특히, 김효주는 13번홀(파5)에서 극적인 버디를 잡아내는 행운도 따랐다. 세번째 샷한 볼이 너무 길어 25m 정도의 그린에지에 섰다. 이것을 절묘한 칩샷으로 홀에 집어 넣으며 버디를 만들었다. 18번홀(파4)에서도 세컨드 샷한 볼이 그린에 떨어진 뒤 굴러 넘어가 위기를 맞았으나 정확한 어프로치 샷으로 핀에 붙여 파로 잘 막았다. 

김효주는 지난해 4월 롯데 챔피언십 이후 1년5개월만에 승수추가를 기대하고 있다. 2014년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 등 LPGA투어 5승을 올리고 있는 김효주는 올 시즌 우승 없이 6월 숍라이트 클래식과 8월 프리드그룹 위민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준우승했다. 

김효주 3R
김효주 3R
김효주 3R

유소연(33)도 모처럼 웃었다. 유소연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4언더파 209타를 쳐 전날 공동 27위에서 공동 4위로 껑충 뛰었다. 

지은희와 신지은은 합계 이븐파 213타로 공동 23위, 이정은6은 합계 1오버파 214타로 공동 31위, 장효준은 합계 4오버파 217타로 공동 48위에 랭크됐다.

김아림은 합계 5오버파 218타로 폴라 크리머(미국) 등과 공동 55위, 이일희는 합계 7오버파 220타로 공동 67위, 이정은5는 합계 9오버파 222타로 72위에 머물렀다.

JTBC골프는 9일 오전 2시45분부터 최종일 4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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