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우승 김찬우 "4라운드 72홀 경기에서 우승 보여드리겠다"
[KPGA]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우승 김찬우 "4라운드 72홀 경기에서 우승 보여드리겠다"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3.09.1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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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우(사진=KPGA)

 

◇2023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원→5억2500만원, 우승상금 1억4000만원→1억500만원)

-9월 14일~17일(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 방식→2라운드 36홀)

-전남 영암군 코스모스링스(파72. 7407야드)

-디펜딩챔피언 : 최진호(2022)

-우승자 특전 : KPGA 코리안투어 시드 2년(2024년~2025년)

-출전선수 138명 : 최진호 한승수 고군택 최승빈 강경남 이재경 김동민 정찬민 박상현 이정환 백석현 김비오 김민규 황중곤 양지호 박은신 이준석 함정우 배용준 이승택 옥태훈 전가람 박준홍 신상훈 김태훈 문경준 이형준 이수민 서요섭 문도엽 김한별 등(시드권자 명) 안성현A 조우영A(국가대표 2명) 송민혁 최호영 등(추천 13명)

-불참 : 이태훈 이원준

-역대우승자 출전 : 강경남(2021)

-역대기록 △최다승 : 없음 △연속우승 : 없음 △타이틀방어 : 없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 없음 △연장전 : 없음 △홀인원 : 1회 △코스레코드 ; 신규코스

-2022년 결과 : 1.최진호 -12(우승), 2.전성현 -11, T3.김영수-조민규 -9, 5.박성국 -8, T6.강태영-정한밀-고석완 -7, T9.고군택-이원준 -6,

-2021년 결과 : 1.강경남 -19(연장우승), 2.옥태훈 -19, 3.조민규 -17, T4.박상현-김주형 -16, T6.김홍택-김승혁-김봉섭-서요섭 -14, 10.저스틴신 -13,

-특별상 △홀인원 : 7번홀(누하스 누캄포 안마의자) 14번홀(쎄보C) 17번홀(BMW 320i) △코스레코드 : (코스모스링스 1년 이용권)

-컷오프 : 2023년(3언더파 141타 76명) 22022년(2오버파 146타 65명) 2021년(4언더파 140타 62명)

-2023년 기록 △타이틀방어 : - △와이어투와이어 : - △코스레코드 : - △홀인원 : -

 

김찬우(사진=KPGA)
김찬우(사진=KPGA)

 

●김찬우 인터뷰

1R : 4언더파 68타 (버디 7개, 보기 3개) 공동 14위

FR : 8언더파 64타 (버디 8개) 우승

 

-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소감은?

정말 기쁘다. 훌륭한 대회를 개최해주신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관계자분들과 코스모스링스 관계자분들, 한국프로골프협회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 첫 우승이 영암인만큼 작년 이야기를 안 할 수 없다. 지난해 ‘제4회 우성종합건설오픈’에서 1타 차 공동 3위를 기록했었다. 많이 아쉬웠던 만큼 이번 대회를 오면서 같은 영암이고 좋은 기억이 있으니 ‘이번에는 좋은 성적 내보자’고 각오하고 왔던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 캐디를 친 누나가 함께하고 있는데?

맞다. 누나는 골프와 연관된 직업을 가지진 않았다. 작년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대회 당시 누나가 일을 잠시 멈춘 상황이어서 같이 해보자고 했는데 이후로 성적이 점점 좋아져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다.

 

- 투어 데뷔 후 아직까지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했는데?

작년 투어에 처음 들어오면서 목표는 우승이 아니라 시드 유지였다. TOP10에 두 차례 들었음에도 시즌 초 성적이 저조해 시드 유지에 실패했다. 올해 다시 QT를 거쳐 시드를 확보하면서 마음을 다시 잡고 준비를 철저히 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 시즌 내내 우왕좌왕 했던 것 같다. 일관되게 밀고 가는 것이 아니라 스윙적인 부분에 계속해서 변화를 주다 보니 일관성이 없었던 것 같다.

- 선수로서 장점은 무엇인지?

지금은 티샷과 세컨샷 방향성이 많이 좋아졌다. 어드레스를 서면 실수가 나올 것 같다는 생각이 안 들어서 오히려 더 자신 있게 플레이한다. 최근에는 골프를 조금 단순하게 생각해보려고 노력했다. 복잡한 것이 다 없어지고 골프가 단순해지면서 그 시점부터 스코어가 많이 좋아졌다.

- 영암에 좋은 기억이 있다고 했는데, 코스와 잘 맞는지?

우선 이 코스에서는 벙커에만 안 들어가면 세컨샷 공략하는 것에는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 같아서 첫 번째 목표는 벙커를 피하는 것이었다. 다른 골프장에 비해 시야가 트여 있고 아웃 오브 바운즈(OB)가 없는 골프장에서 자신 있게 드라이버 티샷을 치다 보니 자신감이 높아진 것 같다.

- 오늘 8언더파 기록이 개인 최저 타 기록인지?

공식 대회에서는 8언더파가 최저 타 기록이다. 전년도 ‘제4회 우성종합건설 오픈’ 2라운드에서도 8언더파를 기록했다.

- 경기가 끝나고 오랜 시간 우승을 기다렸다.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사실 처음에는 아무 생각이 안 났다. ‘내가 우승을 할 수 있는 건가’ 싶기도 하고 남은 선수들도 많이 기다렸기 때문에 최대한 아무 생각 안 하려고 했다. 확정이 되고 난 후에는 이게 꿈인가 생시인가 했다. 첫 우승이 그래도 나름 빨리 왔다는 생각이 들었다.

- 이번 대회는 날씨로 인해 36홀 축소 진행됐는데, 72홀 경기에서도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을 것 같다.

당연하다. 첫 우승을 한 만큼 샷에서 자신감이 많이 올라온 상태다. 아직 시즌이 많은 대회인 만큼 자신 있게 플레이하면 좋은 성적이 따라오지 않을까 싶다. 드라이버 샷이나 아이언 샷에는 강한 편이지만 퍼트가 많이 약한 편이다. 몇 달 전, 몇 주 전부터 퍼트 연습에 매진했다. 앞으로도 퍼트 연습을 더 많이 하면 두 번째 우승도 많이 가까워질 것 같다.

- 남은 시즌 목표는?

사실 이번 시즌 시작 전에 우승까지는 목표로 생각하지 않았다. 지난해 시드 유지에 실패했기 때문에 올해는 초반에 조금 성적을 내서 일단 시드를 확보한 후에 2차 목표가 우승이었다. 첫 우승을 했기 때문에 남은 시즌동안 한 번 더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목표를 잡아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