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와 미켈슨, 리턴매치 이뤄질까...PGA투어 WGC 멕시코 챔피언십...22일 개막
우즈와 미켈슨, 리턴매치 이뤄질까...PGA투어 WGC 멕시코 챔피언십...22일 개막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02.21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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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김상현 출전...SBS골프, 22일 오전 4시부터 생중계
타이거 우즈. 사진=PGA
타이거 우즈. 사진=PGA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와 필 미켈슨(미국)이 2주 연속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출격한다. 하지만 1, 2라운드에서는 우즈와 미켈슨이 다른 동반자와 플레이한다.

무대는 21일부터 4일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클럽(파71·7345야드)에서 열리는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1025만 달러). 

1, 2라운드에서 다른 조에서 플레이하는 우즈와 미켈슨이 3, 4라운드에서 만날는지가 관심사다. 지난주 제네시스 오픈에서도 우즈와 미켈슨이 한조에서 라운드를 하지 못했다.

이 대회는 미켈슨이 2013년 디 오픈이후 거의 5년 만에 우승을 한 대회다. 미컬슨은 2주 전에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도 투어 통산 44승을 달성했다.

미켈슨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WGC 대회에서 4번 우승하는 3번째 선수가 된다. 

WGC 대회에서 4회 이상 우승한 선수는 18회의 타이거 우즈, 5회의 더스틴 존슨(미국) 2명뿐이다. 

우즈는 비교적 쉬운 상대를 만났다. '필드의 과학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에이브러햄 앤서(멕시코)와 함께 1, 2라운드를 치른다. 미켈슨은 버거운 상대와 경기를 갖는다. 이틀동안 저스틴 토머스(미국), 더스틴 존슨과 동반 플레이를 한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버바 왓슨(미국), 브룩스 켑카미국)와 샷 대결을 벌이고, 리키 파울러(미국)는 패트릭 리드(미국), 존 람(스페인)과 한 조에서 플레이 한다. 

1년에 4번 열리는 WGC 대회는 PGA 투어, 유러피언투어,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의 공식 상금 랭킹 대회로 아시안투어,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샤인 투어, 호주 PGA 투어 등도 공동 주관한다. 

한국 선수는 안병훈(28)과 박상현(36)이 출전한다. 

세계 랭킹 56위 안병훈은 세계 랭킹 상위권자 자격으로, 박상현은 지난해 아시안투어 상금 상위 2명에게 주는 출전 자격을 갖춰 이번 대회에 나오게 됐다. 

같은 기간 푸에르토리코의 코코비치 골프 앤 컨트리클럽(파72·7506야드)에서는 PGA 투어 푸에르토리코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이 열린다. 

한국 선수는 배상문(33), 김민휘(27), 이경훈(28), 위창수(47)가 출전하는데, 톱 랭커들은 대부분 멕시코로 빠져나가 우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