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연습라운드와 프로암 대회 반바지 허용...본 경기는 긴 바지 착용해야
PGA투어, 연습라운드와 프로암 대회 반바지 허용...본 경기는 긴 바지 착용해야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02.2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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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연습라운드와 프로암대회에서 반바지가 혀용된다. 사진=PGA 스튜어트 프랭클린 포토(게티이미지)
PGA투어 연습라운드와 프로암대회에서 반바지가 혀용된다. 사진=PGA 스튜어트 프랭클린 포토(게티이미지)

'신사의 스포츠' 골프의 문화가 보다 편안하게 변화되고 있다. 프로대회에서 반바지가 허용된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선수들에게 본 경기를 제외한 연습라운드와 프로암 경기에서 반바지를 입어도 된다.  

다만, 반바지는 무릎길이의 단정한 차림이어야 한다. 반바지 아래에 레깅스를 받쳐 입을 경우 단색이어야 한다. 또 정규 경기에는 반바지를 입을 수 없다. 

PGA 투어에서는 1999년부터 캐디들에게 정규 경기에도 반바지를 입을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주 열리는 PGA투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과 푸에르토리코오픈부터 이 적용된다.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가 주관하는 PGA 챔피언십은 최근 2년간 연습라운드에서 선수들의 반바지 착용을 허용했고 유러피언투어에서도 2016년부터 연습라운드에 반바지를 도입했다.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는 지난해 반바지에 대해 "주로 대회가 여름에 열리고, 더운 지역에서도 경기해야 하므로 반바지 착용 허용은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선수들이 더 편안해할 것"이라며 "선수들이 다리를 내놓는다고 해서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찬성 의사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