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238억 대박친 호블란, 쇼플리에 5타차 우승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238억 대박친 호블란, 쇼플리에 5타차 우승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08.28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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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김주형, 공동 20위
-매킬로이, 4위
-임성재, 24위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빅토르 호블란. 사진=PGA투어
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빅토르 호블란. 사진=PGA투어

[골프경제신문=안성찬 골프대기자]이변은 일어나지 않았다. 1800만 달러(약 238억8600만원)의 주인공은 '스마일 맨' 빅토르 호블란(25·노르웨이)이었다. 맹추격한 잰더 쇼플리(30·미국)는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애틀랜타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파70·734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제37회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7500만달러) 최종일 4라운드. 

호블란은 지난주 BMW 챔피언십에 이어 2주 연속 우승했다. 2주간에 무려 2160만 달러(약 286억6320만원)를 획득했다. 호블란은 올 시즌 메모리얼 토너먼트 우승에 이어 플레이오프에서 2승을 추가하며 3승을 올렸다. 

노르웨이 국적선수로는 투어 챔피언십 첫 우승이다. 2020년 PGA투어에 합류해 통산 6승을 달성했다.

이날 낙뢰로 인해 오전 2시57분에 경기가 중단됐다가 3시50분에 재개됐다. 

8타를 안고 출발한 호블란은 이날 7타를 줄여 합계 27언더파로 8타를 줄이며 반격에 나선 쇼플리를 5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쇼플리를 3타를 갖고 시작했다.

빅토르 호블란 4R
빅토르 호블란 4R
잰더 쇼플리 4R
잰더 쇼플리 4R

쇼플리는 16번홀까지 호블란을 3타차까지 스코어를 좁히며 따라 붙었다. 하지만 호블란은 16번홀(파4), 17번홀(파4)에서 결정적인 연속 버디를 골라내 5타차로 도망하며 '우승쐐기'를 박았다. 

김주형과 김시우는 합계 6언더파로 공동 20위, 임성재는 3언더파로 24위에 올랐다. 세 선수는 보너스 스코어 2언더파를 갖고 출발했다.

윈덤 클라크(미국)는 합계 16언더파로 단독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4언더파로 단독 4위에 올랐다.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1언더파로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와 공동 6위, 콜린 모리카와(미국)은 10언더파로 맥스 호마(미국) 등과 공동 8위, 존 람(스페인)은 4타를 잃어 합계 7언더파로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공동 16위에 랭크됐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보너스 1800만 달러(약 238억6800만원)에 주어지고, 2위는 650만 달러, 10위 100만 달러, 최하위인 30위도 상금 50만 달러(약 6억7000만원)이 돌아간다. 

새로 주어진 성적 리셋은 페덱스랭킹 1위는 10언더파, 2위는 8언더파, 3위는 7언더파, 4위는 6언더파, 6~10위는 4언더파, 11~15위는 3언더파, 16~20위는 2언더파, 21~25위는 1언더파가 주어졌다. 26위부터는 보너스 점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