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컵]김주형-임성재, 5타차 역전승 기대...로즈, 61타 '폭풍타'
[페덱스컵]김주형-임성재, 5타차 역전승 기대...로즈, 61타 '폭풍타'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08.13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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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스포츠, 14일 오전 1시부터 최종일 경기 4라운드 생중계
루카스 글로버. 사진=PGA투어
루카스 글로버. 사진=PGA투어

임성재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우승 경쟁에 합류했다. 다만, 선두와 5타차로 최종일 경기에서 타수를 몰아치는 경기력이 필요하다.

'흥행카드'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인랜드), 3위 존 람(스페인)도 순위 균형이 크게 깨졌다.

13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70·7243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우승상금 360만 달러) '무빙데이' 3라운드.

임성재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01타를 쳐 김주형 등과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김주형도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밖에 줄이지 못했다. 단독 선두에 나선 루카스 글로버(미국)에 5타 뒤졌다. 임성재는 특히, 까다로운 17번홀(파4, 507야드)에서 약 11m거리에서 스트로크한 볼이 그대로 홀을 파고 들면서 버디와 연결됐다.

공동 6위에는 임성재, 김주형, 매킬로이,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등 6명이 몰려 있다.

프로 22년차 '베테랑' 글로버는 4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196타를 쳐 테일러 무어(미국)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PGA 투어 통산 5승의 글로버는 우승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112위였다가 지난주 우승하며 49위에 상승해 플레이오프 1차전에 합류했다. 글로버는 3라운드가 끝나면서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 3위에 오르며 최종전까지 출전 안정권에 들었다.  

지난해 '루키' 시즌을 보낸 무어는 올 시즌 발스퍼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1승을 올렸다. 무어도 페덱스컵 랭킹 6위까지 끌어 올렸다.

PGA투어 우승이 없는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합계 12언더파 198타를 쳐 단독 3위, 조던 스피스(미국)는 합계 11언더파 199타를 쳐 맥스 호마(미국)과 공동 4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버디 2개, 보기 1개로 1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9언더파 201타를 쳐 전날 공동 3위에서 로리 매킬로이,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등과 공동 7위로 밀려났다.

김시우와 안병훈은 나린히 2타씩 줄이며 합계 7언더파 203타를 쳐 공동 16위에 랭크됐다.

61타를 친 저스틴 로즈. 사진=PGA투어
61타를 친 저스틴 로즈. 사진=PGA투어

셰플러는 합계 6언더파 204타를 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잰더 쇼플리(미국) 등과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로즈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골라내며 61타를 쳐 전날 공동 62위에서 무려 39계단이나 상승했다.

람은 3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207타를 쳐 공동 42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는 70명, 2차전은 50명, 최종전을 30명만이 출전한다.

JTBC골프&스포츠는 14일 오전 1시부터 최종일 경기 4라운드를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