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김효주, AIG 위민스 선두와 1타차 우승경쟁...헐과 부, 9언더파
[LPGA]김효주, AIG 위민스 선두와 1타차 우승경쟁...헐과 부, 9언더파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3.08.13 06: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JTBC골프, 13일 오후 7시45분부터 최종일 경기 생중계
김효주. 사진=LPGA
김효주. 사진=LPGA

김효주(28)가 무빙데이에서 타수를 줄이며 메이저대회 우승경쟁에 불을 붙였다. 김효주는 전날 선두와 5타차에서 1타로 좁히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고진영(28)은 타수를 잃으며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13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서리의 월턴 히스 골프클럽(파72·6881야드)에서 열린 AIG 위민스 오픈(총상금 900만 달러, 우승상금 135만 달러) 3라운드.

김효주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208타를 쳐 에인절 인(미국)과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효주는 공동선두에 나선 릴리아 부(미국), 찰리 헐(잉글랜드)에 1타 뒤졌다.

전반에 버디와 보기를 1개씩 주고 받은 김효주는 후반들어 신바람을 일으켰다. 10, 11번홀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은 뒤 13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냈다. 15번홀(파4), 16번홀(파5), 17번홀(파3)까지 연속 버디를 추가하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LPGA투어 통산 5승의 김효주는 지난주 프리드그룹 스코티시오픈에서 준우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효주 3R
김효주 3R

신지애는 합계 5언더파 211타를 쳐 전날 공동 18위에서 공동 7위로 껑충 뛰었지만 고진영은 퍼트 부진(32개)으로 2타를 잃어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9위에서 공동 17위로 밀려났다.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 우승자 릴리아 부는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쳐 전날 공동 5위에서 찰리 헐과 공동선두에 나섰다.

양희영은 합계 4언더파 212타로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와 함께 공동 9위, 이정은6이 합계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5위에 랭크됐다.

한국은 올 시즌 고진영만 2승을 올렸다. 특히, 메이저대회는 지난해 6월 전인지의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이후 '무관'에 그치고 있다.

극적으로 본선에 진출한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이날 2타를 잃어 합계 3오버파 219타로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부티에는 프랑스에서 메이저대회 아문디 챔피언십과 지난주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스코티시에서 연속우승했다.

JTBC골프는 13일 오후 7시45분부터 최종일 경기 4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