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초 골프센스]4년만에 우승한 파울러의 시크릿 웨폰은?
[60초 골프센스]4년만에 우승한 파울러의 시크릿 웨폰은?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07.0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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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파울러. 사진=PGA투어
리키 파울러. 사진=PGA투어

2019년 이후 4년 4개월만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에서 리키 파울러(34미국)에게 우승을 안겨준 비밀병기는 무엇일었을까.

3일(한국시간) 비가 내린 가운데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70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올 시즌 37번째 대회인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880만 달러, 우승상금 158만4000 달러) 최종일 4라운드.

파울러는 18번홀(파4·474야드)에서 극적으로 버디를 골라내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골라내 합계 24언더파 264타를 쳐 해드윈, 모리카와와 동타를 이뤘다.

파울러는 18번홀에서 벌어진 연장 1차전에서 핀에 붙여 버디를 골라냈지만 해드윈과 모리카와는 파에 그쳤다. 특히, 파울러의 티샷이 우측으로 밀려 러프에 들어가 위기상황. 그런데 188야드 남은 거리에서 세컨드 샷한 볼이 핀앞 3.5m에 붙이며 기사회생했다. 재미난 사실은 볼의 위치가 어려운 상황에서 세컨드 샷을 하기전에 팬들에게 사인을 해줬다는 것이다. 

먼저 버디 퍼트를 한 해드윈의 볼은 홀을 살짝 벗어났고, 세번째 샷을 한 모리카와의 볼은 핀에 못미쳤다. 우승 퍼트를 한 파울러의 볼을 슬라이스 라인을 잘 타더니 그대로 홀을 파고 들어 우승을 확정했다.  

파울러는 4일 동안 드라이브 평균거리 309.7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61.4%(35/557), 아이언의 정확도를 나타내는 그린적중률 84.93%(62/73-연장 1홀 포함), 샌드세이브 33.33%(1/3), 파온이 되지 않았을 때 파 이상의 좋은 성적을 나타내는 스크램블링 54.55%(6/11), 퍼트수는 27.86개, 그린적중시 홀당 퍼트수는 1.6개였다.

파울러의 드라이버는 코브라 에어로제트(Cobra Aerojet LS, 로프트 9도, 샤프트는 미쓰비시 다이마나 프로토타입70 X를 사용한다.

3번 우드는 코브라 에어로제트 LS, 로프트14.5도, 샤프트는 알딜라 투어 그린75 TX, 5번 우드는 코브라 LTDx LS, 로프트 17.5도, 샤프트는 UST 마미야 LINQ 8F5다.

아이언은 4번부터 피칭웨지까지 코브라 킹 투어, 샤프트는 KBS Tour C-Taper 125 S+, 웨지는 코브라 킹 포지드이며 로프트는 54, 56, 58도, 샤프트는 KBS Tour 610다.

퍼터는 오디세이 버사 제일버드(Odyssey Versa Jailbird), 그립은 SuperStroke Tour 3.0 17-인치를 사용하며 볼은 테일러메이드 TP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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