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성유진, 거침없는 7연승으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KLPGA]성유진, 거침없는 7연승으로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3.05.21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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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유진(사진=KLPGA)

 

◇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15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9억원, 우승상금 2억2500만원)

-5월 17일~21일(매치플레이 방식)

-강원도 춘천시 라데나골프클럽 네이처-가든코스(파72, 6350야드)

-디펜딩 챔피언 : 홍정민(2022)

-우승자 특전 : KLPGA 투어 시드권 2년(2024~2025년)

-출전 선수 64명 : 홍정민 박지영 이다연 이예원 박현경 이소영 임진희 이주미 최은우 손예빈 이정민 김수지 박보겸 전예성 박결 최예림 김민별 고지우 안선주 이소미 정윤지 임희정 황유민 방신실 등

-불참 :

-역대 우승자 출전 : 박민지(2021) 김지현(2019) 장하나(2013) 이정민(2010)

-역대기록 △연속우승 : 없음 △최다승 : 2승(김자영2) △타이틀방어 : 없음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 없음) △연장전 : 없음 △홀인원 : 없음 △코스레코드 : 없음

-2022년 결과 : 1.홍정민(우승), 2.이예원, 3.임희정, 4.안송이

-특별상 △홀인원 : 13번홀(더클래스효성 메르세데스벤츠 The EQA 6700만원) △알바트로스 : 500만원(6번홀)

-2023년 기록 △타이틀방어 : - △코스레코드 : - △홀인원 : -

-UP(승) DN(패) U(홀포기 승) X(홀포기) H(홀 동률) Tie(A/S)(코스동률) n & n(승수&남은홀수) n Holes(연장홀수)

성유진(사진=KLPGA)
성유진(사진=KLPGA)

 

●우승 성유진 인터뷰[성유진 승(4&3) VS 박현경]

- 우승 소감?

한 홀 한 홀 내 플레이만 잘하자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로 보답받게 돼 정말 기쁘다.

- 지난해 4년 만에 첫 우승을 거두고 1년도 안 돼서 다시 우승을 했다. 비결?

항상 스스로 잘 치는 선수가 아니라고 생각해왔다. 매년 발전하고, 지난해보다 더 나은 선수가 되는 게 목표였다. 이런 목표를 세우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발전했던 것 같다.

- 발전된 것이 있다면?

기술적인 것은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해외투어를 다녀와서 도전했던 마음가짐과 실패의 경험이 멘탈적인 부분을 포함해 한 사람으로서 더 강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 동갑내기 선수들의 활약을 보면서 힘들었던 순간이 있었을 텐데, 어떻게 이겨냈는지?

사실 한 번도 내 동기들보다 잘해본 적이 없었다. 아예 클래스가 다르다는 생각으로 나와 비교하지 않았다. 나는 나만의 스타일대로 최선을 다하면서 하루하루 살아왔더니 이렇게 좋은 날이 왔다.

- 캐디가 큰 도움이 됐다고 했는데?

저혈압이 있어 체력적으로 힘들 때 숨이 잘 안 쉬어질 때가 있다. 원래는 안 그랬는데, 최근 장거리 비행을 많이 하면서 생긴 증상이다. 오늘도 11번 홀에서 그런 증상이 왔는데, 캐디와 얘기하면서 긴장을 풀고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 왼쪽 엄지손가락 부상은 어떤지?

오늘도 샷을 할 때마다 통증이 있었다. 하지만 내일은 없다는 생각으로 샷 하나하나에 집중하려고 했다.

성유진(사진=KLPGA)
성유진(사진=KLPGA)

 

- 어떤 전략으로 나왔는지?

상대방에게 버디 찬스가 오면 파를 하든 보기를 하든 지는 것은 똑같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퍼트를 하려고 했다. 그리고 매치플레이는 초반에 버디를 기록하지 못하면 후반에 힘든 경기를 하기 때문에 초반에 최대한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했다.

- ‘대기만성’형 골퍼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계기가 있다면?

루키 시즌에는 굉장히 힘들었다. 큰 꿈을 안고 정규투어에 왔지만 현실은 참혹했다. 시드전에 가야 한다는 사실이 받아들이기 힘들었다. 그래도 시드순위전을 거쳐 2020시즌 ‘맥콜 ·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 Golf’에서 준우승했을 때 골프에 대한 열정이 다시 살아났다.

- 이번 시즌 앞두고 어떤 준비를 했는지?

원래 전지 훈련을 3년 동안 안 갔다. 올해 처음으로 태국으로 전지훈련을 갔는데, 확실히 전지훈련을 다녀오면 시즌 초반 샷감이 일찍 올라온다는 것을 느꼈다. 전지훈련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내는 것 같다.

- 유소년 골프에 기부를 많이 하시는데?

이번에도 기부할 예정이다. 유소년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많이 필요한 상황인데, 내가 기부함으로써 유소년 선수들이 더 많은 관심을 받고, 이런 선배들을 보면서 꿈을 키워나갔으면 좋겠다.

- 목표?

메인 스폰서 대회인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것이 이번 시즌 가장 큰 목표다. 2주 뒤에 있는 롯데 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는 것도 목표로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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