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 8년만에 '우승' 새긴 이주미... KLPGA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투어 8년만에 '우승' 새긴 이주미... KLPGA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3.04.17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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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미.(사진=KLPGA)

 

프로 10년차 이주미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정규 투어 대회 148번째 도전만에 우승컵을 안았다. 

이주미는 16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쳐 2위 박현경을 2타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했다. 첫 우승이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 이 상금은 지난 1년간 획득한 상금 1억5546만원보다  많다.

2015년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이주미는 이 대회 전까지 정규 투어 147개 대회에 나와 2021년 7월 대보 하우스디오픈 5위가 최고 성적이다.

이주미는 2부 투어에서는 2014년 7월 딱 한 번 우승했다.

티오프할 때는 '대세' 박민지의 역전 우승을 저점쳤지만 이주미가 13번홀(파4) 버디에 이어 17, 18번 홀 연속 버디로 뒷심을 발휘하며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이주미는 첫 우승에 대해 "아직 실감이 나지 않아서, 우승하면 많이 울 줄 알았는데 아무 생각이 안 난다"며 "16번 홀에서 스코어를 봤는데 갑자기 너무 떨렸다"고 말했다.

박민지는 합계 9언더파 279타로 김민별, 김수지, 이가영, 전예성과 함께 공동 3위로 마쳐 첫 승 기회를 날렸다.

2연패를 노리던 박지영은 버디 1개, 보기 4개로 3타를 잃어 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8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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