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2연패 노리는 조던 스피스, 피츠패트릭과 연장전 돌입
[PGA]2연패 노리는 조던 스피스, 피츠패트릭과 연장전 돌입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04.17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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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공동 7위
조던 스피스. 사진=PGA투어
조던 스피스. 사진=PGA투어

RBC의 최종일 경기 챔피언조는 마치 매치플레이를 방불케 했다. 우승을 놓고 1~2타 줄다리기를 17번홀까지 하다가 결국 연장전에서 승자를 가리게 됐다.

주인공은 조던 스피스(29·미국)와 매슈 피츠패트릭(28·잉글랜드), 그리 패티릭 캔틀레이(31·미국)였다. 

임성재(25)는 마지막 홀 보기로 아쉽게 공동 7위에 머물렀다.

17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213야드)에서 열린 RBC 헤리티지(총상금이 200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

조던 스피스는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268타로 3타를 줄인 피츠패트릭과 동타를 이뤄 연장전을 벌이게 됐다. 

스피스는 마스터스와 US오픈 등 PGA투어 통산 13승이고, 피츠패트릭은 2022년 US오픈에서 1승을 거뒀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캔틀레이와 연장전을 벌여 우승한 스피스는 연장전을 8번 연장전에서 5승을 거뒀고, 피츠패트릭은 PGA투어에서 아직 연장전이 없다. 다만, 유러피언투어에서는 3번의 연장전을 가져 2번 이겼다.

임성재는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캠 데이비스(호주) 등과 공동 7위에 올랐다. 전반에 버디만 5개 골라낸 임성재는 후반들어 파행진을 벌이다가 18번홀(파4)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했다.

캔틀레이는 18번홀에서 버디를 챙겨 1타차로 단독 3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2위 스코티 셰플러(26·미국)는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11위, 마스터스 우승자 존 람(28·스페인)은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리키 파울러 등과 공동 15위에 랭크됐다.

이경훈(31)은 합계 6언더파 278타를 쳐 공동 41위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