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성유진, 롯데 챔피언십 '깜짝'선두...김효주, '양파'로 '폭망' 2연패 '빨간불'
[LPGA]성유진, 롯데 챔피언십 '깜짝'선두...김효주, '양파'로 '폭망' 2연패 '빨간불'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3.04.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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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15일 오전 7시45분부터 '무빙데이' 3라운드 생중계
성유진. 사진=대홍기획
성유진. 사진=대홍기획

성유진이 누구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은 2연패를 노리는 김효주가 아니고 성유진이 주인공이었다.  

14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오아후섬 에바비치의 호아칼레이 컨트리클럽(파72·6303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성유진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 136타를 쳐 공동 3위 조지아 홀(잉글랜드)와 리니아 스트롬(스웨덴)을 1타차로 제치고 나타크리타 웡타위랍(태국)와 공동선두에 나섰다.

성유진은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롯데오픈에서 우승해 이번 대회 출전권을 받았다. 

전반 9개홀에서 버디를 1개를 골라낸 성유진은 후반들어 샷이 살아나면서 10, 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더니 13, 15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챙기며 스코어를 줄였다. 16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18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한 볼이 그린을 넘어 벙커에 빠졌으나 파로 잘 막았다.

성유진 2R
성유진 2R

성유진은 이날 드라이브 평균거리 282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8.57%(11/14), 그린적중률 77.78%(14/18), 퍼트수 28개, 샌드세이브 0%(0/1)를 기록했다.

성유진은 KLPGA투어 개막전인 지난해 12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공동 16위, 지난 9일 제주에서 열린 롯데렌터가 여자오픈에서 공동 24위였다. 

2000년 생인 성유진은 2018년 프로데뷔했다. 성유진은 지난해 KLPGA투어 28개 대회에 출전해 24개 대회에서 본선에 진출해 4억3510만9500원의 상금을 획득해 상금랭킹 19위에 올랐다. 

그레이스 킴(호주)과 크리스티나 킴(미국), 하타오카 나사(일본)은 합계 5언더파 137타로 공동 5위, 스폰서 초정으로 출전한 황유민은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에밀리 브룩 헨더슨(캐나다), 크리스틴 페데르센(덴마크) 등과 공동 11위에 랭크됐다.

김효주와 브룩 헨더슨(우측). 사진=대홍기획
김효주와 브룩 헨더슨(우측). 사진=대홍기획

김효주는 16번홀(파4)과 17번홀(파4)에서 발목이 잡혀 2연패에 '빨간불'이 켜졌다. 전날 공동 3위였던 김효주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2개로 6타를 잃어 합계 2오버파 146타를 쳐 '루키' 유해란, 홍예은 등과 공동 58위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다. 

김효주는 15번홀까지 버디와 보기를 3개씩 주고 받아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오히려 스코어를 잃으면서 순위가 55계단이나 추락했다. 특히, 16번홀 더블보기에 이어 17번홀에서 '뼈아픈 양파'인 쿼드러플 보기(+4)를 범했다. 

박성현 버디 3개, 보기 3개, 더블보기 3개로 6타를 잃어 합계 5오버파 149타로 컷탈락했다.

이날 컷통 기준은 2오버파 146타였다. 

JTBC골프는 15일 오전 7시45분부터 '무빙데이'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김효주 2R
김효주 2R
박성현 2R
박성현 2R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