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임성재, RBC 헤리티지 첫 날 2타차 공동 5위...호블란, 7언더파 단독선두
[PGA]임성재, RBC 헤리티지 첫 날 2타차 공동 5위...호블란, 7언더파 단독선두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3.04.14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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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스포츠, 15일 오전 2시부터 2라운드 생중계
-마스터스 우승자 존 람, 1오버파 공동 92위 컷오프 걱정
빅토르 호블란. 사진=PGA투어
빅토르 호블란. 사진=PGA투어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의 복수전인가.

RBC 헤리티지 첫 날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먼저 웃었다. 한국선수 중에는 임성재가 신바람을 일으켰다.

14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7213야드)에서 열린 RBC 헤리티지(총상금이 2000만  달러) 1라운드.

임성재가 버디 6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선두에 나선 호블란과는 3타차다.

임성재는 5번홀부터 5개홀에서 버디를 4개나 잡아냈다. 후반들어 10번홀과 11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은 임성재는 15번홀(파5)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드라이브 평균거리 284.5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1.43%(10/14), 그린적중률 83.33%(15/18), 퍼트수 27개, 샌드세이브0%(0/1), 스크램블링 66.67%(2/3)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 총상금 800만 달러에서 상금을 1200만 달러나 더 증액해 특급대회로 변모했다.

3주 연속 비가 내리면서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경기 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지난주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놓고 샷 대결을 벌인 선수들이 RBC 헤리티지에서도 다시 격돌하고 있다.  

이날 폭우로 두번이나 경기가 중단됐다가 속개됐지만 일몰로 인해 일부 선수들이 라운드를 마치지 못하고 순연됐다. 

김시우는 버디 4개,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47위, '루키' 김주형은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 받으며 이븐파 71타로 이경훈 등과 함께 공동 75위에 머물렀다. 

호블란이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골라내며 를 공동 2위 브라이언 하먼(미국) 을 1타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호블란은 마스터스에서 우승경쟁을 벌이다가 최종일 무너져 3위에서 공동 7위로 밀려났다.

지미 워커(미국)는 2개홀 남기고, 애런 레이(잉글랜드)는 3개홀 남기고 6언더파로 하먼과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마스터스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에 복귀한 존 람(스페인)은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오버파를 72타를 쳐 콜린 모리카와(미국) 등과 공동 93위에 그쳐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람은 이날 티샷의 정확성(50%)이 떨어진데다 리커버리(33.33%)도 제대로 하지 못했고, 퍼트(32개)까지 망가져 스코어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람과 동반라운드를 펼친 디펜딩 챔피언 조던 스피스(미국)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 어니 엘스(남아공), 잰더 쇼플리(미국), 리키 파울러(미국) 등과 공동 15위에 랭크됐다.  

JTBC골프&스포츠는 15일 오전 2시부터 2라운드를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