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메이저대회 3승 시동 4언더파 공동 8위, 박성현 공동 4위...박인비 컷오프 걱정
고진영, 메이저대회 3승 시동 4언더파 공동 8위, 박성현 공동 4위...박인비 컷오프 걱정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08.02 04: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진영, 세계여자골프랭킹 등 7개부문 1위 질주
고진영. 사진=LG전자/박준석 포토
고진영. 사진=LG전자/박준석 포토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하이트)이 메이저대회 2주연속 우승과 한 시즌 3승 달성을 위한 발걸음이 가벼워지고 있다. 첫날 선두와 3타다.

이번 무대는 1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밀턴킨스의 워번 골프클럽(파72·6756야드)에서 개막한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 브리티시오픈(총상금 450만달러).

고진영은 경기 첫날 4언더파 67타를 쳐 오전조에서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고진영은 6번홀부터 4개홀 연속 버디행진을 벌이면서 신바람을 일으켰다. 하지만 후반들어 12, 13번홀에서 보기와 보기를 주고 받은 고진영은 14번홀(파3)에서 퍼트가 말썽을 부려 더블보기로 발목이 잡혔다. 14번홀에서 티샷한 볼이 핀 왼쪽 7m 거리의 옆라인에 낙하. 첫 퍼트가 짧았다. 두번째 퍼트는 길어 홀을 지나갔다. 이것마저 놓쳐 더블보기가 됐다. 그러다가 15번홀에서 버디를 골라낸데 이어 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스코어를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고진영은 시즌 첫 메이저대회 ANA인스피레이션에서 우승한데 이어 지난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한 시즌 2개의 메이저대회 우승컵를 안았다. 시즌 LPGA투어 3승, 통산 5승이다. 특히 에비앙에서 우승하며 올해의 선수, 상금랭킹, 롤렉스 세계여자골프랭킹, , 아니카 메이저 어워드, CME글로브, 평균타수, 그린적중률에서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고진영 각종 기록. 사진출처=JTBC골프 캡처
고진영 각종 기록. 사진출처=JTBC골프 캡처
고진영의 1R 스코어
고진영의 1R 스코어

박성현(26)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공동 4위에 올랐다. 

한국 시간 밤 9시 20분 현재 공동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오른 박성현은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향해 순항을 시작했다. 

박성현은 2017년 US오픈, 2018년 여자 PGA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최근 2년 연속 메이저 트로피를 하나씩 수집했다. 

박성현은 올 시즌 메이저 대회 우승 없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승을 거뒀다. 

남아공의 애슐리 부하이가 버디 8개, 보기 1개로 7언더파 64타를 쳐 단독선두에 나섰다.

2017년 이 대회 우승자 김인경(31·한화큐셀)이 보기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내 공동 11위, 김세영(26·미래에셋)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 21위에 랭크됐고, 2015년 이후 4년 만에 패권 탈환에 나선 박인비(31·KB금융그룹)는 버디 1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잃어 3오버파 74타,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4오버파 75타를 쳐 각각 90위, 100위권으로 밀려나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