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스 챔피언 셰플러, PGA투어 올해의 선수상 수상
마스터스 챔피언 셰플러, PGA투어 올해의 선수상 수상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09.1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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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 셰플러. 사진=PGA
스코티 셰플러. 사진=PGA

마스터스 등 2021-22 시즌 4승을 올린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26·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PGA투어는 11일(한국시간) "올해의 선수 투표 결과 셰플러가 전체 투표수의 89% 지지를 받았다"고 발표했다.

PGA 투어 올해의 선수는 투어가 정한 후보를 대상으로 올해 정규 대회에 15차례 이상 출전한 선수들의 투표로 정한다.

올해의 선수 후보로는 셰플러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LIV 골프로 떠난 캐머런 스미스(호주)가 경쟁했다.

이번 수상으로 셰플러는 PGA 투어 사상 최초로 정규 투어와 2부 투어, 신인상을 모두 받은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셰플러는 2019년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올해의 선수가 됐고, 2020년 PGA 투어 신인상을 차지했다.

임성재(24·CJ대한통운)은 2018년 2부 투어 올해의 선수, 2019년 PGA 투어 신인상을 차례로 받았으나 아직 PGA 투어 올해의 선수는 오르지 못했다.

셰플러는 올 시즌 상금은 1404만6910 달러(약 194억2000만원)를 획득해 PGA 투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도 수립했다. 종전 기록은 2014-2015시즌 조던 스피스(미국)의 1203만465 달러였다.

여기에 페덱스컵 보너스 575만 달러와 정규 대회 페덱스컵 1위 보너스 100만 달러 등을 더하면 그의 이번 시즌 총 수입은 2479만6910 달러(약 343억원)을 벌어 들였다. 

신인상 투표 결과는 추후 발표된다.

신인상 후보는 특별 임시 회원자격을 받아 왼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주형(20·CJ대한통운)과 준우승만 4번한 캐머런 영(미국), 사히스 티가루(미국) 등 3명이다. 김주형이 신인상을 받으면 2019년 임성재 이후 3년 만에 다시 한국 선수가 PGA 투어 신인왕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