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일환의 9타를 줄여주는 Q&A]8.최악의 샷 '뒤땅치기' 방지법
[장일환의 9타를 줄여주는 Q&A]8.최악의 샷 '뒤땅치기' 방지법
  • 장일환 전문위원
  • 승인 2022.03.24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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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의 아이언 샷. 사진=인스트그램 스윙 캡처
로리 매킬로이의 아이언 샷. 사진=인스트그램 스윙 캡처

라운드를 하다보면 샷을 해 놓고 한숨이 나올 정도의 미스샷이 있다. 지난 16일자에 나갔던 '뽕샷'과 '뒤땅치기'가 아닐까 싶다.

그림 같은 샷을 날리고 싶었는데, 아뿔사 뒤땅을 내고 말았으니 내기는 차치하고 체면이 말이 아니다. 본인은 머쑥해 지지만 동반자는 애써 웃음을 감추고, 뒤땅도 내땅, 앞땅도 내땅이라고 위로 아닌 위로를 한다.

이 뛰땅치기는 아이언이나 우드 샷에서 많이 생기는데, 골프에서 뒤땅은 왜 날까?  뒤땅이 무엇일까?

뒤땅치기는 골프 공을 치기 전에 지면을 먼저 치는 샷을 말한다. 영어로는 청크 샷(Chunk shot), 패트 샷(Fat shot), 헤비 샷(Heavy Shot)이라고 뒤땅치기의 세부 형태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된다.

그럼 공이 어떻게 맞는 것이 좋을까?

아래 그림처럼 아이언클럽은 공을 먼저 치고 로 포인트(Law Point)로 클럽이 그라운드(지면)로 내려가면서 디봇(Divot)이 만들어 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임팩트가 되는 것이다.

뒤땅이 생기는 원인은 간단하다. 

첫째 볼의 위치가 너무 왼쪽(타깃 쪽)으로 두면 뒤땅이나기 쉽다. 특히, 웨지(Wedges)등 짧은 클럽으로 높은 탄도의 볼을 만들기 위해 로 포인트 가까운 곳에 볼을 두면 뒤땅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두 번째는 다운스윙을 하면서 코킹이 빨리 풀리거나, 왼팔꿈치가 일찍 펴지는 캐스팅(Casting)이 되면 뒤땅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세 번째는 아래 사진처럼 행잉(hanging) 백이 되면  뒤땅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네번째는 다운스윙 시에 골반의 회전보다 손이나 팔이 급하게 내려오거나 엎어치기(Over the Top)를 하면 뒤땅이 발생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운스윙시 팔로 힘껏 휘두르려고 하면 순간적으로 오른 팔이 펴지면서 아크가 아닌 직선운동이 되고, 스윙아크 중심축이 오른쪽으로 넘어 오면서 뒤땅이 발생된다.

뒤땅을 내지 않으려면, 위의 원인들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고, 다운스윙의 연속적인 순서(Downswing Sequence)를 잘 지켜서 타원형의 스윙아크가 만들어 지도록 스윙을 부드럽게 해야 한다. 

공을 때리려 하면 스윙 아크상에서 직선구간이 만들어지면서 뒤땅(청크 샷)이든 앞땅(토핑)이 생기기 쉽다.

글/장일환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회원, 복지TV 골프 인스트럭터, 골프경제신문과 블록체인매거진에 골프레슨 연재중, 골프레슨서 집필중. 이메일caa00925@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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