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블란-토마스 등 세계랭커 다시 격돌...PGA투어 발스파 18일 개막
호블란-토마스 등 세계랭커 다시 격돌...PGA투어 발스파 18일 개막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2.03.1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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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스포츠, 17일 오후 11시부터 1라운드 생중계
17번홀. 사진=PGA
17번홀. 사진=PGA

이번 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체력전이 될 것 같다. 지난 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기상악화로 인해 5일간 경기가 열리는 바람에 선수들의 휴식시간이 그만큼 줄어 들어든 탓이다.

무대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7340야드)에서 개막하는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780만 달러).

이번 대회는 올해 발스파 챔피언십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와 다음 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플레이(총상금 1200만 달러) 사이에 열리지만 세계랭커들이 총 출동한다.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5명, 50위 이내 선수 중에서는 20명이나 출전한다.

세계 2위 콜린 모리카와(미국)를 비롯해 3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7∼9위인 잰더 쇼플리, 저스틴 토마스,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이 출사표을 던졌다. 한국은  강성훈(35·CJ대한통운), 노승열(31·지벤트)이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샘 번스. 사진=PGA
디펜딩 챔피언 샘 번스. 사진=PGA

디펜딩 챔피언 샘 번스(미국)가 2연패를 노리며, 2018년과 2019년 2연패를 달성한 폴 케이시(잉글랜드)도 이 대회 3승에 도전한다.

대회코스인 이니스브룩 리조트의 코퍼헤드 코스는 16∼18번 홀의 '스네이크 피트'(Snake Pit·뱀 구덩이)가 선수들을 괴롭힌다.

16번홀(파4·475야드)은 페어웨이가 좁은데다 오른쪽 워터 해저드가 걸림돌이어서 티샷이 관건이다. 17번홀(파3·215야드)은 거리도 만만치 않고, 그린이 작은데다 그린 주위 벙커와 나무도 샷에 부담을 준다. 18번홀(파4)은 우측에 페어웨이부터 그린까지 벙커들이 줄지어 연결돼 있고, 그린 경사가 까다롭다. 

15번홀(파3)부터 '뱀에 물린 상처'라는 뜻의 '스네이크 바이트'(Snakebite), 16번홀은 '물뱀'(Moccasin), 17번홀 '방울뱀'(Rattler), 18번 홀 '독사'(Copperhead)라는 별칭이 붙어 있다. 뱀에 물리지 않아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JTBC골프&스포츠는 17일 오후 11시부터 1라운드를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