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챙겨줘서 밥 걱정이 없다"...US여자오픈 첫날 3언더파 공동 5위 김세영
"엄마가 챙겨줘서 밥 걱정이 없다"...US여자오픈 첫날 3언더파 공동 5위 김세영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19.05.31 1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세영. 사진=LPGA
김세영. 사진=LPGA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제74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 달러, 우승상금 100만 달러).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파72·6732야드)
-5월30일~6월4일(한국시간)
-출전선수: 박성현(26), 박인비(31·KB금융그룹), 지은희(32·한화큐셀), 유소연(29·메디힐), 최나연(32·SK텔레콤), 전인지(25·KB금융그룹),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렉시 톰슨(미국), 넬리 코다(미국), 제시카 코다(미국), 찰리 헐(잉글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 리디아 고(뉴질랜드), 신지은(27·한화큐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김세영(26·미래에셋), 펑샨샨(중국) 등 156명 
-JTBC골프, 31일 오전 3시30분부터 생중계

-대회특징: 이번 대회는 총상금 550만 달러, 우승상금 100만 달러로 증액. 컷탈락한 선수도 상금의 일부를 지급, 아마추어 선수는 여행 경비를 지급. 마지막으로 타이틀을 방어한 선수는 2000-2001년 우승자인 카리 웹(호주). 올해 카리 웹은 24회 연속으로 US여자오픈에 출전함. 역대 챔피언 중 최연소 챔피언은 박인비로 2008년 대회에서 19세11개월17일의 나이로 우승.
역대 챔피언 중 최고령 챔피언은 베이브 자하리아스(Babe Didrikson Zaharias)으로 1954년 대회에서 43세7일의 나이로 우승.
2020년 대회는 텍사스 휴스턴의 챔피언스 골프클럽(Champions Golf Club), 2021년 대회는 캘리포니아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클럽(The Olympic Club)에서 대회 개최 예정.

▲다음은 3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 김세영(26·미래에셋)의 일문일답.(자료제공=LPGA코리아)

Q. 오늘 전반에 정말 좋았다. 
A. 어제 샷이 잘 안돼서 추가로 연습한 부분이 있었다. 사실 아침까지는 살짝 잘 안 풀렸는데, 연습하다가 점점 잘 풀려나가면서 전반에 좋은 샷이 나오게 됐다. 백나인에서는 아무래도 바람이 계속 불어서 어려웠다. 중간까지는 안 불었는데 백나인에서는 불기 시작하더라. 그래서 거리를 맞추기가 어려웠다. 안 그래도 16, 17, 18번 홀은 난이도가 있는 홀이었는데, 거기에서 미스한 것이 아쉽다.

Q. 악명의 11번 홀은 어땠나. 오늘 세이브를 굉장히 잘 했는데...
A. 맞다. 오늘 잘 했다. 샷이 조금만 오른쪽으로 갔으면 벙커였는데, 다행히 치핑할 수 있는 곳에 걸려 있었다 치핑을 잘 하지는 못했지만, 3m 정도 남은 거리에서 좋은 퍼팅을 했다.

Q. 마지막 홀은 정말 아쉬웠다.
A. 맞다. 캐디가 가지 말라고 하는 곳으로 가버렸다. 그런데 오늘 전반적으로 치핑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거기에서 타수를 몇 개 잃은 것 같다.

Q. 오늘 바람은.
A. 원래 이번 주 예상으로는 아침에는 안 불 줄 알았는데, 오늘 아침부터 많이 불더라. 1번 홀은 5번 아이언을 잡았는데, 첫 홀 치고는 굉장히 긴 클럽을 잡아서 쉽진 않았지만 버디로 출발해서 좋은 기분으로 시작했다.

Q. 내일은 바람이 더 불 수도 있을 것이고 날씨도 안 좋을 수 있을 것 같은데.
A. 여기 코스는 아무래도 그린 공략이 관건인 것 같다. 핀 포지션에 따라서 공략할 수 있는 곳은 최대한 공략하고 피해야 하는 곳은 현명하게 가야 한다. 지킬 때는 지키고 공격할 때는 공격하는 판단이 중요하다.

Q. 메이저 우승에 대한 희망이 보이는데, 기대하고 있나.
A. 메이저는 항상 우승하고 싶고, US여자오픈은 어렸을 때부터 선망의 대상이었다. 모든 선수들이 원하는 대회이기도 해서 준비 열심히 하고, 경기장에서는 열심히 플레이하면 될 것 같다.

Q. 대회 전에 연습을 많이 하더라. 
A. 지난 주에 몸이 좋지 않아서 연습을 거의 못 했다. 그래서 이번 주에 추가로 연습을 많이 한 편이다.

Q. 이 지역에는 한인들이 많이 없어서 식사가 어려울 텐데, 어머님이 직접 해 주시는지.
A. 이번 주는 부모님이 다 오셔서 먹을 것은 걱정 안 해도 될 것 같다. 날씨가 더워서 물도 많이 마시면서 컨디션 조절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