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플레이오프 2차 3타차 역전승 기대...디섐보-캔틀레이 21언더파 공동선두
임성재, 플레이오프 2차 3타차 역전승 기대...디섐보-캔틀레이 21언더파 공동선두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08.2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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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스포츠, 29일 오후 11시부터 최종일 4라운드 생중계.
-존 람 8위
-이경훈 공동 12위
-김시우 공동 40위
임성재. 사진=PGA(게티이미지)
임성재. 사진=PGA(게티이미지)

임성재(23·CJ대한통운)가 1500만 달러의 보너스가 걸려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0-2021시즌 페덱스컵에서 신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임성재는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 우승상금 171만 달러)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단독 3위에 오르며 페덱스 랭킹을 12위로 끌어 올렸다.

29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 클럽(파72·7542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임성재는 버디 7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단독 3위에 올랐다.

'괴력의 장타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21언더파 195타로 공동선두에 올랐다.

3타차로 최종일 맞게 된 임성재는 역전 우승을 기대케 하고 있다. 또한 임성재는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진출도 바라보게 됐다. 

임성재의 예상대로 초반에 스코어를 줄이는 전략이 전날에 이어 이날도 맞아 떨어졌다. 5번홀까지 버디를 3개 잡아내는데 성공했다.

후반들어 10번홀(파4)과 11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임성재는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을 다시 연속 버디로 마무리했다. 14번홀(파4)에서 범한 보기를 아쉬움으로 남았다.

전날 12언더파 60타를 친 디섐보는 이날 이글 2개, 버디 5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기록했다. 디섐보는 4번홀(파5)과 5번홀(파4)에서 각각 7.6m, 16.3m 퍼트로 연속 이글을 잡아냈다. 하지만 12번홀(파5)에서 세컨드 샷이 물에 빠져 보기를 범한데 이어 13번홀(파3)에서 티샷한 볼도 그린앞 호수에 들어가 더블보기를 범해 3타를 잃으며 흔들렸다. 14번홀(파4)과 15번홀(파4)에서 버디와 보기를 주고 받은 디섐보는 16번홀(파5)에서 버디를 골라냈다.

캔틀레이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였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골라내며 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아브라함 앤서(멕시코), 샘 번스(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등과 공동 4위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존 람(스페인)은 2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8위에 랭크됐다.

이경훈(30·CJ대한통운)은 이날 이글 2개, 버디 3개,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204타로 전날 공동 23위에서 공동 12위에 올랐다. 이경훈은 현재 페덱스컵 랭킹이 37위로 순위를 9위까지 끌어 올려야 30명이 나가는 최종전 투어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디.

김시우(26·CJ대한통운)는 이날 7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전날 공동 67위에서 공동 40위로 올라갔지만 페덱스 랭킹 37위로 최종일 15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려야 최종전 출전이 가능하다.

JTBC골프&스포츠는 29일 오후 11시부터 최종일 4라운드를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