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타자' 타바타나킷, 혼다 2타차 우승눈앞...최운정 4타차 공동 7위
'장타자' 타바타나킷, 혼다 2타차 우승눈앞...최운정 4타차 공동 7위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1.05.08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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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스포츠, 9일 오후 12시30분부터 최종일 경기 생중계
패티 타바타나킷. 사진=LPGA(게티이미지)
패티 타바타나킷. 사진=LPGA(게티이미지)

'무빙데이'를 맞아 태국의 홈코스에서 태국선수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최운정(31·볼빅)이 역전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운정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7위에 올랐다.

최운정은 8일 태국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파타야 올드 코스(파72·657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2개로 7타를 줄여 합계 14언더파 202타를 쳐 전날 공동 14위에서 순위를 7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첫날부터 선두에 나선 ANA 인스피레이션 우승자 패티 타바타나킷(태국)이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198타를 쳐 공동 2위 아타야 티티쿨(태국), 카롤리네 마손(독일)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최운정은 2015년 7월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이후 우승이 없다. 

1∼3번 홀과 7∼9번 홀 등 두 차례나 3연속 버디를 잡은 최운정은 11, 12번홀과 14, 15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주고 받은 뒤 18번홀에서 버디를 챙기며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함께 공동 4위에 랭크됐다.

2015년과 2017년, 2019년 등 홀수 해마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양희영(32·우리금융그룹)은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쳐 7타를 줄인 유소연(31·메디힐) 등과 함께 공동 10위에 올랐다. 

전인지(27·KB금융그룹)는 이날 14번홀부터 5개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는 등 7타를 줄여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쳐 전날 공동 28위에서 공동 15위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5년3개월만에 우승한 김효주(26·롯데)는 합계 4언더파 212타로 공동 44위에 머물렀다. 

올 시즌 부진한 박성현(28·솔레어)은 처음으로 60대를 기록했다. 이날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3언더파 213타로 전날 공동 62위에서 공동 42위에 올랐다. 

JTBC골프&스포츠는 9일 오후 12시30분부터 최종일 경기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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