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회, 6년만에 우승눈앞...GS칼텍스 매경오픈 6타차 선두
허인회, 6년만에 우승눈앞...GS칼텍스 매경오픈 6타차 선두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05.0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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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최종일 경기 9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
허인회. 사진=크라우닝
허인회. 사진=크라우닝

어버이 날에 '무빙데이'를 맞은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GS칼텍스 제40회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으 허인회(34)의 날이었다. 다른 선수들이 타수를 줄이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이에 홀로 스코어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변이 없는 한 허인회는 6년만에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언더파를 친 선수는 74명 중 고작 11명에 불과했고, 54홀 동안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도 11명이다.

허인회는 8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705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합계 9언더파 204타를 쳐 공동2위 변진재(32)와 서형석(24)을 6타차로 따돌렸다.

허인회는 2015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을 올린 뒤 우승이 없다.

아내 육은채 씨를 캐디로 동반한 허인회는 3∼4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7번홀(파4) 아쉽게 보기를 범했지만 8번(파4), 10번 홀(파4) 버디로 2위와 타수를 더 벌리며 독주했다. 11번 홀(파3) 보기를 범했지만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챙겨 타수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허인회와 캐디를 맡은 아내 육채은. 사진=크라우닝
허인회와 캐디를 맡은 아내 육은채. 사진=크라우닝

허인회는 "샷도 좋았고, 긴 퍼트가 들어가는 등 운도 따랐다"면서 "6타 차이 선두라면 우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다들 지키는 골프를 얘기하는 데 나는 반대로 공격적으로 치겠다"고 덧붙였다. 

10대 돌풍의 주역 김주형(19)은 3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 211타로 전날 공동 26위에서 공동4위로 껑충 뛰었다. 

전날 공동선두였던 함정우(27)와 김민규(20)는 나란히 3타씩을 잃어 공동 4위로 밀려났다. 

이 대회 사상 첫 3연패를 노리는 이태희(37)는 2타를 잃어 합계 이븐파 214타로 공동 12위에 머물러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JTBC골프는 최종일 경기를 9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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