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미, KLPGA 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
이소미, KLPGA 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1.04.1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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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 이소미(사진 왼쪽)와 2위 장하나.(사진=KLPGA)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우승 이소미(사진 왼쪽)와 2위 장하나.(사진=KLPGA)

[골프경제신문]

이소미(22)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 상금 1억 2600만원을 받았다.

이소미는 11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컨트리클럽 제주 스카이-오션코스(파72)에서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 72타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72-69-69-72)로 전날 1위를 지키며 우승 트로피와 함께 2022년 LPGA 롯데챔피언십 진출권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휴엔케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이후 161일 만에 2승을 올린 이소미는 “개막전 우승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우승해서 너무 기쁘다. 상금왕과 미국 LPGA 투어 진출 이루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소미는 1라운드 1위 장하나(29), 2라운드 1위 이다연(24)과 챔피언조에서 함께 플레이하면서 공동선두를 허용했지만 끝까지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지난해 첫 우승 전까지 3번의 2위로 ‘준우승 전문’ 별명이 붙었지만 우승이후 “성적이 잘 안 나오면 ‘왜 안되지? 왜 어제와 다르지?’ 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조바심을 느끼면서 경기를 했는데 우승했을 당시에는 실수를 해도 그럴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잘한 홀을 스스로 칭찬하면서 경기했다. 어제도 오늘도 그렇게 경기를 했다. 우승하기 전과 후의 가장 달라진 점이다.”고 말했다.

장하나는 2위(4언더파 284타), 이다연은 공동 9위(2오버파 290타), 정슬기(26)가 3위(1언더파 287타), 디펜딩챔피언 조아연(21)은 공동 5위(1오버파 289타), 최혜진(22)은 공동 12위(4오버파 292타), 임희정(21)은 4위(이븐파 288타)로 대회를 마쳤다.

다음 대회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1(총상금 8억원)가 23일부터 사흘간 경남 김해 가야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김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