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투어, 제비뽑기 대신에 최종 티샷순서대로...연장전 변경
KLPGA투어, 제비뽑기 대신에 최종 티샷순서대로...연장전 변경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1.04.11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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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사진=KLPGA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사진=KLPGA

[골프경제신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도 연장전 티샷 순서를 정하는데 제비뽑기를 하지 않기로 했다.

KLPGA투어는 연장전 티샷 순서를 최종 라운드 티샷 순서를 그대로 따르기로 규정을 바꿔 개막전 롯데 렌터카 여자오픈부터 시행한다. 

이에 따라 최종 라운드에서 먼저 경기에 나선 선수가 연장전에서도 맨 먼저 티샷한다.

같은 조 3명이 연장전에 나간다면 최종 라운드 1번 홀에서 티샷했던 순서가 연장전에 그대로 적용된다.

이렇게 바꾸면 연장전에 앞서 소모되는 불필요한 시간을 줄일 수 있다. 또 중계 방송사도 연장전 티샷 순서를 미리 알 수 있어 적절하게 대비할 수 있다.

연장전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시간을 아낄 수 있고 미리 전략을 세울 수 있다.

KLPGA 투어 중 정규투어를 제외한 드림, 점프, 챔피언스 투어는 방송 중계 상황 등 각 투어별 여건을 고려해 연장전에서의 제비뽑기 폐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올해 2월26일부터 역시 연장전 티샷을 최종 라운드와 같은 순서로 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1위 동점자가 발생해 연장전을 실시할 경우에 연장전에서의 티샷 순서는 경기를 끝낸 순서로 한다. 같은 조라면 최종 라운드의 플레이 순서대로 연장전에서도 티샷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