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루키' 이경훈(28·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모처럼 웃었다.
이경훈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TPC 루이지애나(파72·7425야드)에서 얼터니트샷 방식으로 열린 취리히 클래식(총상금 750만 달러) 최종일 경기에서 맷 에버리(미국)와 한조를 이뤄 4타를 줄이면서 4라운드 합계 21언더파 267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2인1조 팀 경기인 취리히 클래식은 1, 3라운드는 두 선수가 각자의 볼으로 플레이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베스트볼 방식, 2, 4라운드는 두 선수가 볼 하나를 번갈아서 치는 얼터니트샷으로 치렀다.
선수는 2명이지만 우승 등 순위에 따른 상금과 세계랭킹 포인트 등 예우는 다른 대회와 같다.
▲최종일 주요선수 성적
1.존 람(스페인)-라이언 파머(미국) -26 262(64-65-64-69)
2.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 -23 265(65-68-64-68)
3.이경훈-맷 에버리(미국) -21 267(65-69-65-68)
브라이언 개이(미국)-로리 사바티니(슬로바키아) 267(60-70-66-71)
5.세이머스 파워(아일랜드)-데이비드 헌(캐나다) -20 268(68-68-64-68)
로베르토 카스트로(미국)-캐머런 트린게일(미국) 268(65-69-66-68)
케빈 키스너(미국)-스콧 브라운(미국) 268(62-69-68-69)
행크 리보이다(미국)-커티스 룩(호주) 268(67-66-64-71)
9.이언 폴터(잉글랜드)-샘 호스필드(잉글랜드) -19 269(67-69-66-67)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닉 테일러(캐나다) 269(62-74-64-69)
닉 와트니(미국)-찰리 호프먼(미국) 269(65-70-63-71)
피터 몰래티(미국)-빌리 헐리(미국) 269 (63-67-66-73)
37.김민휘-임성재 -6 282(64-72-73-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