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인원 하고도 컷오프 된 김태훈...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홀인원 하고도 컷오프 된 김태훈...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02.2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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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홀인원으로 제네시스 G80 등 4개월만에 차 3대 부상받아
첫날 16번홀에서 홀인원한 김태훈. 사진=PGA(게티이미지)

김태훈(36·비즈플레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컷 통과가 목표였지만 실패했다.

김태훈은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30민 달러) 첫날 행운의 홀인원과 이글을 잡아내며 신바람을 일으켰지만 이틀째 경기에서는 '롤러코스터'같은 플레이로 타수를 잃었다.

김태훈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6개, 더블보기 1개로 75타를 쳐 합계 2오버파 144타로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비록 본선에는 올라가지 못했지만 전날 홀인원으로 현대자동차 부상인 2021 제네시스 G80을 받았다. 그가 제네시스 차량을 부상으로 받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10월 KPGA 코리안투어 제네니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제네시스 GV80을 받았고, 11월 KPGA 제네시스 대상 1위를 차지하면서 GV70을 탔다.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출전권을 받은 김태훈은 이날 출발은 좋았다. 1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은 김태훈은 그러나 4, 5번홀에서 줄 보기를 범한데 이어 8번홀에서 보기로 무너졌다, 후반들어 10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했으나 11,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로 바운스백에 성공했다. 하지만 13, 15번홀에서 '징검다리' 보기를 범했다. 전날 홀인원을 기록한 16번홀(파3)에서 롱퍼트로 버디를 잡아냈지만 18번홀에서 보기로 타수를 잃었다.

이날 컷 오프 기준타수는 이븐파 142타였다.

김태훈 2R
김태훈 2R
김태훈 1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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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진행중인 가운데 오전조의 샘 번스(25·미국)가 이날 보기없이 버디만 5개 골라내며 타수를 줄여 합계 12언더파 130타를 쳐 단독선두를 달렸다. 186cm의 번스는 69개 ㄷ회에 출전해 아직 우승이 없다. 2018년 2부 투어 콘 페리투어에서 1승을 올렸다. 2020-2021 시즌에 9개 대회에 출전해 공동 7위가 최고 성적이다.

올 시즌 아메리카 익스프레스 우승자 김시우(26·CJ대한통운)는 이날 버디는 2개에 그치고 트리플보기 1개, 더블보기 2개, 보기 1개로 6타를 잃어 합계 6오버파 148타로 컷 오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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