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PGA투어 2승 시동....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R 1타차 단독선두
임성재, PGA투어 2승 시동....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R 1타차 단독선두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01.2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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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스포츠, 3R 오전 5시부터 생중계.
-김시우, 1타차 공동 2위
임성재. 사진=PGA(게티이미지)
임성재. 사진=PGA(게티이미지)

한국선수들이 웃었다. 특히, '아이언 맨' 임성재(23·CJ대한통운)와 김시우(26·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이틀째 경기에서 신바람을 일으키며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지난주 소니오픈 우승자인 재미교포 케빈 나(38·나상욱)와 대회 호스트 필 미켈슨(미국),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는 짐을 싸야 했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스타디움 코스(파72·7113야드)에서 열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6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 합계 11언더파 133타로 김시우 등 공동 2위를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에서 첫 우승한 임성재는 PGA투어 2승 희망을 갖게 됐다. 

김시우는 16번홀까지 11언더파로 임성재와 공동선두였으나 17번홀(3)에서 빗나간 파 퍼트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임성재는 전날 니클라우스 토너먼트 코스(파72·7152야드)에서 4언더파 68타로 공동 15위에서 무려 14계단이나 순위를 끌어 올리는데 성공했다.

임성재 2R
임성재 2R
김시우 2R
김시우 2R

한국 선수들이 PGA 투어에서 선두권에 나란히 오른 것은 2018년 7월 RBC 캐나다오픈 에서 안병훈(30·CJ대한통운)과 현재 2부투어 콘페리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민휘(29·CJ대한통운)가 3라운드를 공동 1위로 마친 적이 있다.

공동 2위에는 김시우 외에 1라운드에서 부상당한 존 람(스페인)의 대타 행운을 얻은 단독 1위였던 브랜던 하기(미국), 닉 테일러(캐나다), 토니 피나우(미국), 아브라함 앤서(멕시코) 등 총 5명이 포진했다.

1라운드에서 공동 2위였던 안병훈은 이날 1타를 잃어 6언더파 138타로 공동 26위로 밀려났다.

재미교포 더그 김이 9언더파 135타로 공동 7위, 재미교포 존 허(허찬수)는 8언더파 136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초청 선수로 이번 대회 출전한 김주형(19·CJ대한통운)은 2언더파 142타로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필 미켈슨은 18개 홀을 모두 파로 끝내며 합계 2오버파 146타로 컷 탈락했다. 미켈슨이 18개 홀을 모두 파로 끝낸 것은 자신의 2201라운드 만에 처음이다.

케빈 나도 이븐파 144타, 노승열(30·이수그룹)은 2오버파, 강성훈(34·CJ대한통운)은 10오버파로 컷탈락 했다.

JTBC골프&스포츠는 24일 오전 5시부터 3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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