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퍼팅호조로 버디만 6개...소니오픈 첫날 64타 공동 4위...니만 등 3명 62타로 공동선두
김시우, 퍼팅호조로 버디만 6개...소니오픈 첫날 64타 공동 4위...니만 등 3명 62타로 공동선두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01.15 15: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시우. 사진=PGA(게티이미지)
김시우. 사진=PGA(게티이미지)

김시우(26·CJ대한통운)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총상금 660만 달러) 첫날 신바람을 일으켰다. 하지만 PGA투어 파워랭킹 1위로 예상한 임성재(23·CJ대한통운)는 주춤했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파70·7044야드)에서 열린 소니오픈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6언더파 64타를 쳐 패튼 키자이어(미국) 등 5명과 공동 4위에 올랐다.

호아킨 니만(칠레)이 이글 1개, 버디 6개로 8언더파 쳐 피터 멀너티(미국), 지난해 CJ컵 우승자 제이슨 코크랙(미국)과 공동선두에 나섰다. 

김시우는 지난해 11월 16일 마스터스를 공동 34위에 오른 뒤 두 한국과 미국에서 2개월 가량 훈련을 병행하며 휴식을 취했다.

김시우는 4주간 한국에서 머물다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미국 집으로 돌아가 새 코치와 함께 2주 동안 샷을 다듬었다. 

김시우는 이날 드라이브 평균거리 32.2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50%(7/14), 그린적중률 83.33%(15/18), 샌드세이브 100%(1/1), 스크램블링 100%, 홀당 퍼트수 평균 1.6개를 기록했다.

강성훈(34·CJ대한통운)은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23위, 스릭슨 클럽으로 교체한 최경주(51·SK텔레콤)는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7타로 공동 40위에 랭크됐다.

임성재는 퍼트부진(33개)으로 2타밖에 줄이지 못해 2언더파 68타로 공동 50위에 머물렀다. 

양용은(49), 이경훈(30·CJ대한통운)은 1언더파 69타를 쳐 디펜딩 챔피언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과 공동 72위, 월요예선을 거쳐 출전한 허인회(34)는 1오버파 71타를 쳐 공동 115위에 그쳤다. 

지난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니만을 연장전에서 꺾고 8년만에 우승한 해리스 잉글리시(미국)는 버디와 보기를 4개씩 주고 받으며 이븐파 70타로 공동 99위에 그쳐 컷오프를 걱정하게 됐다.

JTBC골프는 오전 9시부터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