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4타차 역전 기대...PGA투어 센트리 3R 공동 5위...잉글리시-파머 21언더 공동선두
임성재, 4타차 역전 기대...PGA투어 센트리 3R 공동 5위...잉글리시-파머 21언더 공동선두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1.01.10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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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사진=PGA(게티이미지)
임성재. 사진=PGA(게티이미지)

4타차.

뒤집으면 '아이언 맨' 임성재(23·CJ대한통운)가 새해 들어 첫 우승이자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승이다. 또한 저스틴 토마스(미국)은 이번 대회 2연패를 달성한다.

임성재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7596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670만 달러) '무빙데이'에서 6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202타를 쳐 디펜딩 챔피언 토마스와 공동 5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3라운드 합계 21언더파 198타로 공동선두에 나선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와 라이언 파머(미국)에 4타 뒤졌다.  잉글리시는 이날 버디 7개로 잡아냈고, 파머는 버디만 8개 골라냈다. 

임성재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7타를 쳤다.

4번홀까지 행진을 벌인 임성재는 5번홀(파5)에서 2온으로 핀과 7m에 붙인 뒤 천금의 이글을 잡아냈다. 8번홀(파3) 범한 보기를 9번홀(파5) 버디로 스코어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임성재는 후반들어 14번홀(파4)과 15번홀(파5), 16번홀(파4)에서 연속 3개홀에서 버디를 챙긴 뒤 18번홀(파5·653야드)에서 2온을 시킨 뒤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투어가 코로나19로 중단되기 전인 지난해 3월 혼다 클래식 우승자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출전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년도 우승자 및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한 15명 등 모두 42명이 출전했다.

임성재는 경기를 마친 뒤 "오늘도 1, 2 라운드처럼 샷도 좋았고, 무척 편안하게 경기를 했다"며 "다만, 버디를 많이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일도 아마 현재 샷 컨디션이 좋기 때문에 파트만 잘 들어가 준다면 될 것 같다"며 "내일도 집중해서 한번 잘 쳐보겠다"고 덧붙였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와 람은 14언더파 205타를 쳐 공동 10위, 이날 400야드의 최장타를 날린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은 13언더파 206타를 쳐 공동 15위에 올랐다.

JTBC골프&스포츠는 최종일 경기를 11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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