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우(-4),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1R 공동선두
이창우(-4),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1R 공동선두
  • 김윤성 기자
  • 승인 2020.10.2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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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사진=KPGA)
이창우(사진=KPGA)

[골프경제신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C(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10월 22~25일(4라운드 72홀 스트로크플레이)

-제주시 타미우스골프앤빌리지 우주-레이크코스(파72. 6982야드)

-114명 참가

-JTBC골프 1~4라운드 생중계

 

●이창우(27.스릭슨) 인터뷰

1R : 4언더파 68타 (버디 5개, 보기 1개) 공동 선두

-경기 마친 소감은?

마지막 홀 18번홀(파4) 보기가 유일하게 아쉬웠다. 쉽게 파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18번홀의 그린은 거리감을 정확하게 읽기가 힘들다. 경기 소감은 바람이 많이 불어 ‘스코어를 잃지 말자’라는 마음가짐으로 경기했다. 샷감이 좋아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다 보니 많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후반 들어서 약간 퍼트가 주춤했다.

-김태훈 선수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했다. 어땠는지?

정말 오랜만에 김태훈 선수와 함께 경기했다. 하지만 현재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경쟁 중이다 보니 초반에는 서로 말없이 플레이만 했다. (웃음) 후반 들어서 서로 웃고 이야기하면서 재밌게 경기했다. 신경이 안 쓰인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건 김태훈 선수도 마찬가지인 것 같고 최대한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자고 생각했다.

-이번 대회 목표는?

이번 대회를 통해서 당연히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올라서는 것도 좋지만 일단 이번 시즌 다승이 목표다. 그렇기 위해서는 꼭 우승을 해야 한다. 우승을 하면 자연스럽게 제네시스 포인트 부문에서도 1위로 올라선다. 이번 대회가 신설 대회라 그런지 선수들 모두 ‘초대 챔피언’의 자리에 욕심이 많은 것 같다.

-올 시즌 후 계획은?

일단 2021 시즌도 투어에서 뛰기로 결정했다. 병역을 해결해야 하는 등 여러가지 상황도 있지만 현재 대회 중이고 시즌이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당분간은 내가 출전하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에만 신경 쓰고 싶다.

-지난해 2부투어인 ‘스릭슨투어’에서 활동한 뒤 올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는데?

‘스릭슨투어’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고 그로 인해 큰 도움을 얻었다. 그래서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도 우승을 할 수 있었고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 같다. ‘스릭슨투어’ 활동 초기에는 한 라운드에 80타 이상 치기도 했다. (웃음)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대회를 계속 참가했고 큰 슬럼프를 이겨낼 수 있었다.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

-‘절친’ 이수민 선수와 많이 비교되고 있는데?

피할 수 없는 숙명인 것 같다. (웃음) 지난해의 경우 이수민 선수가 ‘제네시스 상금왕’까지 수상했는데 정말 부러웠다. 한 때는 라이벌이었고 내가 더 실력이 좋다고 생각할 때도 있었는데 차이가 확 벌어진 것 같았다. 하지만 그것이 좋은 자극이 됐고 서로 경쟁을 하면서 성장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