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올 시즌 PGA투어 첫 '톱10'...슈라이너스 아동병원 공동 8위...레어드, 연장전에서 버디 잡아 7년만에 우승
김시우, 올 시즌 PGA투어 첫 '톱10'...슈라이너스 아동병원 공동 8위...레어드, 연장전에서 버디 잡아 7년만에 우승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10.1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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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레어드. 사진=PGA

김시우(25ㆍCJ대한통운)가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톱10에 들었다.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총상금 700만 달러) 우승은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에게 돌아갔다. 레어드는 오스틴 쿡(미국), 매슈 울프(미국)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끝에 2차전에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7년만이다. 

김시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ㆍ724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4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266타를 쳐 전날보다 1계단 상승한 공동 8위에 올랐다.

김시우는 이날 드라이버 평균거리 297.2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64.29%(9/14), 그린적중률 61.11%(11/18), 스크램블링 85.71%, 샌드세이브 100%(1/1), 홀당 평균 퍼트수 1.818%를 기록하며 버디 3개, 보기 1개를 작성했다.

2016년 8월 윈덤 챔피언십, 2017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정상에 올라 PGA 투어 통산 2승을 올린 김시우는 이번 2020-2021시즌엔 3개 대회에 출전, 지난주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의 공동 37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과 공동선두로 출발한 마틴 레어드는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261타를 쳐 5타씩 줄인 쿡, 울프와 연장전에서 나가 연장 두번째 홀인 17번(파3)에서 버디를 잡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2013년 발레로 텍사스 오픈에서 우승한 뒤 7년만에 승수를 추가한 레어드는 2009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11년만에 패권틸환에 성공했다. PGA투어 통산 4승이다. 

임성재(22ㆍCJ대한통운)는 3타를 줄여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쳐 전날보다 6계단이나 상승해 공동 13위에 올랐다.

US오픈 우승자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는 이날 5타를 줄여 합계 18언더파 266탸를 쳐 전날보다 23계단이나 뛰어 오른 공동 8위를 차지했다.

강성훈(33ㆍCJ대한통은)은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12언더파 272타를 쳐 공동 43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