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더 CJ컵,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토마스 등 등 출전선수 확정...역대 최강 라인구축
PGA투어 더 CJ컵,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토마스 등 등 출전선수 확정...역대 최강 라인구축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10.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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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토마스. 사진=CJ그룹

국내 유일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총상금 975만 달러)의 출전선수가 최종 확정됐다.

오는 1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에서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커들이 총출동한다. 세계골프랭킹 톱10 중 7명이나 출사표를 던졌다. 특히 디펜딩 챔피언인 세계랭킹 3위 저스틴 토마스(미국)와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 그리고 세계랭킹 2위 존 람(스페인)과 두 차례나 페덱스 컵을 들어올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그리고 올해 PGA투어 챔피언십 우승자 콜린 모리카와(미국)까지 상위 5명 모두 출전 의사를 전했다.

이처럼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외하고 세계랭커들이 출전하는데는 코로나19로 인해 제주도에서 미국으로 장소를 옮긴 것도 한몫한다.  

지난해까지 제주 클럽나인브릿지에는 매년 톱10 중 2명씩 출전했다.

또한 지난 시즌 23명의 우승자와 페덱스 컵 순위 60위 중 56명이 더 CJ컵에 참가하고, 지난 7년간 페덱스 컵 우승자 전원이 출전을 확정 지으며 막강한 선수 라인업을 구축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전세계 골프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톱 랭커들의 참가로 인해 흥미진진한 승부가 예상된다. 많은 골프 팬분들의 기대도 크다고 생각한다"면서 "무엇보다,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초대 우승자이자 디펜딩 챔피언인 저스틴 토마스가 TV 중계를 통해 더 CJ컵을 즐길 국내 팬들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전문은 아래와 같다. 

<전문>
안녕하세요. 저스틴 토마스입니다. 올해 더 CJ컵에서는 한국에 계신 팬 여러분들을 볼 수 없어 굉장히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미국으로 개최지 이동을 결정한 후원사 CJ그룹에게도 큰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올 해는 섀도 크리크에서 디펜딩 챔피언으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하려 합니다. 더 CJ컵에 참가하는 매 년, 이 대회는 단순히 최고의 대회라는 것을 넘어서 정말 맛있는 한국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대회로 기억됩니다. 오는 15일부터 열리는 더 CJ컵에 참가가 매우 기대되고, 여러분도 모두 생중계를 보시고 많은 응원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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