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LPGA투어 첫 메이저타이틀 눈앞...KPMG 여자 PGA 3R 단독선두
김세영, LPGA투어 첫 메이저타이틀 눈앞...KPMG 여자 PGA 3R 단독선두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0.10.11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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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

'빨간바지' 김세영(27ㆍ미래에셋)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메이저 우승 타이틀이 보인다.

김세영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뉴타운 스퀘어의 애러니밍크 골프클럽(파70ㆍ6577야드)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43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합계 합계 7언더파 203타를 쳐 브룩 헨더슨(캐나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을 2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에 나섰다.

전날 1타차 리드에서 이날 2타차까지 간격을 벌리며 우승가능성을 높였다.

LPGA투어 통산 10승의 김세영은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다. 메이저 대회에서는 2015년 이 대회와 2018년 에비앙 챔피언십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지난해 11월 LPGA 투어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약 11개월 만에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15년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은 김세영은 그해 3승을 시작으로 2016년 2승, 2017년과 2018년에는 1승씩 올렸고, 지난해도 3승을 거뒀다.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이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승한 박인비(32ㆍKB금융그룹)는 이날 4타를 줄여 4언더파 206타로 단독 4위로 우승경쟁에 합류했다.

전인지(26ㆍKB금융그룹)가 이븐파 210타로 공동 11위, 박성현(27)은 1오버파 211타로 공동 16위에 랭크됐다. 

이번 대회는 3라운드까지 선두권 선수들이 최종 라운드에 맨 마지막 조로 경기를 하지 않는 다소 특이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현지 시간으로 오후 2시까지만 TV 생중계가 이뤄지는 관계로 챔피언조인 김세영, 노르드크비스트, 헨더슨 조는 한국 시간으로는 11일 오후 9시 49분에 4라운드를 시작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