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토마스, 매킬로이-로즈 꺾었다...자선이벤트 페인스 밸리컵
우즈-토마스, 매킬로이-로즈 꺾었다...자선이벤트 페인스 밸리컵
  • 토니오 전문위원
  • 승인 2020.09.23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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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GA 저스틴 로즈 인스타그램

자선대회로 열린 이벤트 경기에서 미국이 유럽을 이겼다.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와 저스틴 토마스(이상 미국) 조가 페인스 밸리컵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저스틴 로즈(잉글랜드) 조를 꺾었다.

우즈와 토마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홀리스터의 페인스 밸리 골프 코스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매킬로이-로즈를 연장전에서 눌렀다. 

이날 경기 초반 6개홀은 두 명의 선수가 한 조를 이뤄 각자의 공으로 경기한 뒤 더 좋은 성적을 그 팀의 점수로 삼는 포볼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열렸다. 또 이후 6개 홀은 2인 1조가 공 한 개를 번갈아 치는 방식인 포섬 방식으로 진행됐고, 마지막 6개 홀은 싱글 매치플레이로 펼쳤다. 

싱글 매치플레이에서는 토머스가 매킬로이를 3홀 남이고 2홀차로 물리쳤고, 로즈는 우즈를 1홀차로 꺾어 결국 무승부가 됐다.

연장전은 123야드 파 3홀인 19번 홀에서 볼을 홀에 더 가까이 보낸 선수가 승리하는 방식으로 열렸는데, 토마스의 볼이 핀에 가장 가까운 근접한 약 2.7m에 붙으면서 경기가 마무리됐다.

매치플레이에서는 로리-토마스, 우즈-로즈가 각각 경기를 벌였는데, 특이한 것은 한조에서 4명이 플레이를 했다.

사진=JTBC TV 촬영

이날 파5 등 여러 홀에서 티샷 정확도나 1온 챌린지 등을 통해 다양한 기부금 모집을 했다.

이 코스는 우즈 재단이 설계를 맡았으며 미국 내에서 우즈가 설계한 첫 퍼블릭 코스다.

이벤트 대회 수익금은 페인 스튜어트 가족 재단에 기부한다.

1979년 프로에 데뷔한 스튜어트는 1989년 PGA 챔피언십, 1991년과 1999년 US오픈에서 우승한 선수로 1999년 라이더컵에서 미국의 승리를 이끈 뒤 그해 42세로 비행기 사고로 숨졌다. 1957년 생인 스튜어트는 1999년 10월 25일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