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지,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 우승도전...6일 미국 하일랜드 메도스 개막
전인지, LPGA투어 마라톤 클래식 우승도전...6일 미국 하일랜드 메도스 개막
  • 윤경진 전문기자
  • 승인 2020.08.0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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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사진=LPGA(게티이미지)
전인지. 사진=LPGA(게티이미지)

재미교포 대니얼 강(한국명 강효림)이 2주 연속 우승이 가능할까. 

고진영(25)을 비롯해 박성현(26), 김세영(27ㆍ미래에셋), 김효주(25ㆍ롯데), 이정은6(24ㆍ대방건설), 유소연(30ㆍ메디힐), 박인비(32ㆍKB금융그룹) 등이 빠진 가운데 전인지(26ㆍKB금융그룹)도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무대는 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55야드)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된 이후 재개된 두번째 대회이다.

LPGA 투어는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등 4개 대회이후 5개월간 열리지 못했다가 7월 말 개막한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00만 달러)으로 2020시즌 일정을 재개했다. 

마라톤 클래식은 특히 한국 선수들이 그동안 강세를 보인 대회다. 

1998년 박세리(43)가 우승한 이후 지난해까지 대회가 열리지 않은 2011년을 제외한 21년간 한국 국적의 선수가 우승한 횟수가 절반이 넘는 12번이나 된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10차례 대회에서 한국 선수 우승은 6번에 이른다. 교포 선수인 리디아 고(뉴질랜드)의 2014년, 2016년 우승까지 더하면 그 횟수는 더 올라간다. 

이번 대회에는 전인지를 비롯해 양희영(31ㆍ우리금융그룹), 올 시즌 ISPS 한다 빅 오픈 우승자 박희영(33ㆍ이수그룹), 신지은(28ㆍ한화큐셀) 등이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김세영은 나오지 않는다. 

한국에서 머물고 있는 LPGA투어 선수들은 7일부터 미국과 일본 LPGA 연합팀과 KLPGA팀이 3일간 샷 대결을 벌이는 오렌지 라이프 챔피언스 트로피에 출전한다.

시즌 재개 후 첫 대회였던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대니얼 강은 상금 랭킹 4위, 올해의 선수 포인트 2위 등에 올라 있어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주요 부문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LPGA 투어는 이 대회가 끝나면 무대를 스코틀랜드로 옮겨 13일부터 에버디 스탠다드 인베스트먼트 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20일부터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대회명을 변경한 시즌 첫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450만 달러)을 개최한다.  

JTBC골프는 7일 오전 2시부터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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