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18번홀 버디와 이글이 결정적"...코스레코드를 수립한 홍순상...KPGA 우성종합건설 1R
"15, 18번홀 버디와 이글이 결정적"...코스레코드를 수립한 홍순상...KPGA 우성종합건설 1R
  • 안성찬 골프대기자
  • 승인 2020.07.02 22: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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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상
홍순상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성종합건설 아라미르CC 부산경남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2~5일
-경남 창원 아라미르 골프앤리조트 미르코스(파72ㆍ7245야드)
-출전선수: 이재경(디펜딩 챔피언), 문경준, 이수민, 양용은, 최진호, 박상현, 김승혁, 함정우, 최호성, 김주형, 강경남, 홍순상, 왕정훈, 홍상준 등 156명 
-JTBC골프, 2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
-KPGA 공식 유튜브 채널 ‘KPGA TV’ 통해 영어 해설 생중계 
-2019 시즌 최종전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263일만에 열리는 개막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 진행
-KPGA, 코로나19 예방과 방역을 위한 TFT팀 구성
-최호성(47) 1R 9언더파 63타로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최초 기록 : 2019년 대회 2R 염은호) 
-2019년 대회 우승자 ‘디펜딩 챔피언’ 이재경(21.CJ오쇼핑) 타이틀 방어 도전
-2019년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 문경준(38ㆍ휴셈) 현재18개 대회 연속 컷통과: 2018년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총 156명의 선수 출전 : 2017년 카이도시리즈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 이후 3년 만(2019 시즌 최대 참가 선수 인원 : 144명)
-이대회 우승자에게는KPGA 코리안투어 시드 2년 부여 : 2021년~2022년
-이동민(35ㆍ포카리스웨트) 12번홀(파3, 178야드)에서 시즌 첫 홀인원 기록(홀인원 부상 : 팰리스 침대 호텔 에디션 매트리스 교환권 5개 (약 1000만원 상당)) 
-홍순상, 코스레코드 1타 갱신 10언더파 62타 신기록 

■다음은 코스레코드를 기록하며 단독선두에 나선 홍순상(39ㆍ다누)의 일문일답. 1R : 10언더파 62타(이글 1개, 버디 9개, 보기 1개) 

-출발이 좋다.
15번홀(파3) 버디와 18번홀(파5)의 이글이 결정적이었다. 15번홀 버디는 맞바람이 불고 있었던 상황에서 5번 우드로 샷을 했지만 샷이 짧았고 핀까지 약 28.5m 남았다. 그 정도의 긴 거리 퍼트 연습은 하지 않아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공이 홀로 들어갔다. 예전에도 한 번 이 정도의 긴 거리 퍼트를 성공한 적이 있는데 오늘 15번홀의 버디 퍼트를 하기 전에 그 때가 생각나서 신기했다. 18번홀 이글 상황은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상승세를 탔다. 드라이버로 티샷을 했고 오늘 경기 중 가장 잘 맞은 드라이버샷이다. (웃음) 이어 3번 우드로 두번째 샷을 했고 그린 위로 공이 올라갔다. 핀까지 약 1.7m 정도 남았고 퍼트 감이 좋았기 때문에 자신 있게 스트로크 했다.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올해 KPGA 코리안투어 선수회 대표로 선출됐는데.
사실 다른 시즌에 비해 연습을 많이 하지 못했다. 평소에는 정말 대회 준비나 훈련을 열심히 하지만 올해는 여러 상황상 그러지 못했다. 대회를 앞두고 불안하기도 했고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었다. 하지만 신기한 사실은 성적이 좋았던 시즌을 돌아보면 샷감은 좋지 않았지만 숏게임이나 멘탈이 괜찮았던 것 같다. 그 때는 샷이 잘 안 맞아도 ‘할 수 있다’라는 느낌이 들곤 했다. 

-연습량이 많은 선수로 알려져있다.
중요한 일 또는 시즌 개막전 같이 큰 행사를 앞두고 항상 예민해진다. 잠도 잘 못 자고 식사도 거를 때가 많다. 어제는 대회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었다. 긴장감도 적었다. 

-무관중 경기로 치러지고 있다.
갤러리가 있어야 대회장의 분위기가 살아난다. 오늘 같은 경우 15번홀 버디와 18번홀 이글을 잡았을 때 갤러리들이 있었다면 환호를 보내주셨을 것이고 그 환호에 소름이 돋았을 것 같다. 이런 점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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